20대초반 남녀 평균키 174.1·161.5㎝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청년층의 체력 저하가 심각한 수준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 2년 주기로 조사하는 ‘2009 국민 체력 실태’ 결과를 발표했다.

체중, 신체질량지수, 체지방율 등 비만 관련 지표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에서 증가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남자의 신장은 20대 초반 평균이 174.1㎝로 가장 높은 값을 나타냈다. 여자 역시 20대 초반의 평균이 161.5㎝로 가장 높았다.

남자의 체중은 30대 후반에 74.4㎏으로 가장 높은 값을 보였다. 여자는 20대 초반에 55㎏으로 가장 낮았으며 서서히 증가해 60대 초반에 58.7㎏으로 가장 높았다.

체지방률은 남녀 모두 연령에 따라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남자는 20대 초반이 12.2%로 가장 낮았으며 65세 이상이 19.9%로 가장 높았다. 여자 역시 20대 초반이 22.4%로 가장 낮았으며 65세 이상이 27.4%로 가장 높았다.

근지구력, 스피드, 유연성, 순발력 등 대부분의 체력요인은 2007년도에 비해 전체적으로 떨어졌다. 이는 대부분 20~30대 젊은 연령층의 급격한 체력 감소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40대 이후 연령의 체력 수준은 2007년도에 비해 소폭 감소하거나 대체로 유사했다.

신장과 체중은 일본과 중국에 비해 월등했다. 하지만 비만 지수가 높고 근지구력을 제외한 악력, 순발력, 유연성, 전신지구력, 평형성 등의 체력은 대체로 약한 것으로 평가됐다.

문화부는 “청년들의 체력 저하 원인은 신체활동량을 감소시키는 생활환경과 영양 과잉 때문”이라며 “특히 체력장 제도 폐지 이후 허약해진 학생 세대가 성인층으로 진입하면서 청년 체력 저하 현상이 뚜렷해졌다”고 설명했다.

19세 이상 전 국민을 모집단으로 전국의 남녀 4000명을 표본으로 선정해 신장, 체중, 신체질량지수, 윗몸일으키기, 왕복오래달리기 등 10개 항목을 조사했다. 허용오차는 2.2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