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는 '암', 폐암>간암>위암 순



전체 28% 차지, 1998년 이후 순위 변동 없어

[메디컬투데이 이지연 기자] 우리나라 사망원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이 악성신생물(이하 암)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이 최근 발간한 '보건·복지 Issue&Focus'(18호)에 의하면 2008년도 사망원인 중 암 28%, 뇌혈관질환 11.3%, 심장질환 8.7%, 자살 5.2%으로 암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1998년과 비교했을때 그 순위는 변동이 없다고 13일 밝혔다.

보사연에 따르면 암에 의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998년 108.6명, 2008년 139.5명으로 10년 동안 30.9명이 증가했으며 뇌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1998년 73.6명, 2008년 56.5명으로 17.1명 감소했다.

특히 사망원인 순위 1위인 암에 대해서는 인구 10만 명당 '폐암' 29.9명, 간암 22.9명, 위암 20.9명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1998년에 비해 전립선암·대장암·유방암·췌장암은 증가했다. 또 위암·자궁암·식도암은 감소했다.

암 종류별 사망률을 1998년과 비교해 보면 인구 10만 명당 전립선암이 1.6명 증가해 200% 증가율을 보였고 대장암은 7명, 유방암은 1.4명 증가해 각각 101.4%, 66.7%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위암은 2.9명 감소해 12.2%의 감소율을 나타냈고 자궁암과 식도암은 0.2명 감소한 것으로 조사돼 각각 7.1%, 6.7%의 감소율을 보였다.

한편 1970년 우리나라의 평균수명은 61.9년 이었으나 점차 증가해 1990년에는 71.3년, 2008년에는 80.1년으로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남자의 평균수명은 2008년 76.5년으로 조사돼 1970년에 비해 17.8년 증가했으며 여자의 평균수명은 2008년 83.3년으로 나타나 1970년 17.7년 증가했다.

이는 OECD 국가의 평균수명 79년(2007년 기준)으로 우리나라가 약간 높은 수준이다.

보사연 관계자는 "2008년 사망원인 순위를 1998년과 비교해보면 1, 2, 3위인 악성신생물, 뇌혈괄질환, 심장질환 순으로 변동이 없었으나 1998년 7위였던 자살이 4위로 높아졌으며 우리나라의 영양 및 의료환경의 개선,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 등으로 평균수명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OECD 평균보다 높아졌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지연 기자 (kashya66@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