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Q&A]담석을 부르는 폭음·폭식·불규칙한 식사
담석이 생기기 쉬운 고위험군의 사람들을 흔히 4F라 한다. 여성(Female), 40~50대(Forty~Fifty), 비만(Fatty), 임신 횟수가 많은 여성(Fecund)이 그들로서 ‘콜레스테롤 담석’이 잘 생기는 체질을 분류한 것이다. 체질적으로 효소작용이 약한 사람이 지방질이 많거나 불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폭음·폭식에 스트레스가 심한 생활을 지속하면 담석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순천향대병원 소화기병센터 천영국 교수(사진)의 도움말로 담석증에 대해 알아본다.
-담석의 종류와 원인은.
“콜레스테롤 담석은 이름대로 주성분이 콜레스테롤이며 주로 담낭 내에서 생긴다. 빌리루빈 담석이라고도 하는 색소담석은 간에서 만들어진 빌리루빈 색소가 주성분이며 간내 담관 등 담관에서 잘 생긴다. 콜레스테롤과 빌리루빈은 담즙 중에 녹아 있는 상태로 존재하는데 다양한 원인에 의해 용해되지 않고 결집돼 돌로 되는 것이 담석이다. 생긴 위치에 따라 간내(담관)담석, 담낭담석, 총담관담석으로 나뉜다. 담석 위치가 중요한 이유는 위치에 따라 증상, 돌의 종류가 다르고 치료에서도 많은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담석증의 증상은.
“담석이 있어도 10명 중 약 5명은 일생 동안 증상 없이 지낼 수도 있다. 그러나 대체로 공복에 갑작스러운 식사, 특히 기름기 많은 식사를 할 때 속이 거북하거나 체한 것 같은 증상을 나타낸다. 또 배앓이가 상복부에 심하게 나타나면서 어깨 부위와 등에도 통증이 느껴진다. 이 통증은 수분 동안, 혹은 몇 시간씩 계속되며 하루에 몇 차례씩, 혹은 1년에 몇 차례씩 반복되기도 한다. 담관에 담석이 있으면 춥고 떨리면서 구토, 황달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때에는 패혈증이 동반돼 증상이 아주 위험해질 수 있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담석증 치료법은 무엇인가.
“담석의 위치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담낭에만 담석이 있고 담낭에 염증이 동반되어 있거나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있으면 수술을 원칙으로 한다. 과거엔 개복술을 시행했으나 요즘엔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많이 시행한다. 담석이 담도나 담관에 존재하면 수술 없이 신속히 내시경을 통해 담석을 제거하는데 합병증 없이 치료할 수 있다.”
-담석을 예방하려면.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고 과식하지 않는 게 좋다. 특히 폭음, 폭식은 절대로 피해야 한다. 또 육체 및 정신적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매일 적당한 운동을 하는 생활 습관을 갖는 것도 좋은 예방책이 된다. 40세 이상이라면 정기검진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