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담배 멀리하고 아침밥은 꼭

올해 시작부터 몰아닥친 한파로 연말에 세워둔 건강관련 다짐들이 작심3일로 묻히지는 않았는가. ‘한 정거장 걷기’를 선언했던 일도, 단호했던 ‘금주’ 선언도 추위를 핑계로 과감히 던져버렸다면 이제쯤 다시 한번 새해 첫 날의 다짐으로 돌아갈 때다. 건강을 지켜나가기 위한 최우선의 조건은 질병의 예방이다. 현대의학으로도 해결하지 못하는 질병이야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잘못된 식생활,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 불규칙한 생활습관이 요인이 되는 질병은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다. 새해 건강을 최전방에서 지킬 수 있는 5가지를 꼽아봤다.
 
아침식사는 평생 건강 지킴이
하루 세 끼를 규칙적으로 먹는 것은 건강의 기본이다. 그 중에서도 아침식사는 특히 중요하다. 아침식사를 거르면 뇌 속의 식욕중추가 흥분 상태에 놓이게 돼 생리적으로 불안정 상태가 되고, 집중력, 사고력 등이 현저히 떨어진다. 또 부족한 에너지를 보충하고자 점심이나 저녁에 폭식하는 경우가 많아지는데, 이러한 불규칙한 식생활은 위에 부담을 주어 위장병에 걸릴 확률도 높인다.

아침밥을 먹으면 오전 중 필요한 에너지를 확보하고 두뇌와 내장의 활동을 촉진시킬 수 있다. 점심과 저녁의 균형을 이뤄 비만을 예방하면서 규칙적인 식습관으로 평생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잡곡과 물을 가까이
현미, 보리 등의 곡류나 과일, 야채 등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만들고 장내 부패물질도 줄인다. 또 장에서 생성되는 독소를 체외로 배출시키는 역할도 한다. 식이섬유는 자기 무게의 30~40배나 되는 많은 수분을 흡수하지만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오히려 변비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하루 1.5~2ℓ 정도의 물을 마시는 습관이 필요하다. 물을 마실 때는 한 번에 많이 마시지 말고 조금씩 자주 마시되, 식사 전후를 피하는 게 요령이다.
 
술과 담배, 함께 즐기면 더 위험
사람마다 간에서 처리할 수 있는 능력 차는 있지만 보통 한 차례 마실 수 있는 양은 알코올 50g 정도다. 소주로는 반 병(3~4잔), 양주는 스트레이트로 3잔, 맥주 2병 분량이다. 또한 간이 알코올로부터 쉴 수 있도록 한번 술을 마신 뒤엔 2∼3일 동안은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한다.

술과 함께 먹는 기름진 안주는 더 큰 문제다. 평상시에는 간에서 만들어진 지방이 다른 조직으로 이동해서 저장되지만 음주 후에는 그대로 간에 지방으로 축적돼 지방간의 원인이 된다. 특히 술과 담배가 만나면 폐해는 가중된다. 흡연 자체도 유해하지만 술과 함께 하면 알코올이 니코틴 흡수를 더욱 가속화시키고 간의 니코틴 해독기능을 약화시킨다.
 
걷기는 가장 좋은 운동
일부러 시간을 내어 운동을 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방법은 걷기다. 걷기는 만병통치약이라고 할 정도로 감기에서부터 골다공증, 각종 암에 이르기까지 각종 질병의 치료 및 예방에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 특히 심장기능 강화 및 심근육 발달을 촉진하고, 혈관의 탄성을 높여 우리 몸의 주요 기관에 혈액이 잘 공급되도록 돕는다. 또 당뇨, 고혈압, 심장병 등 성인병의 80%를 예방할 수 있으며 뇌에 적당한 자극을 줘 자율신경의 작용을 원활하게 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자주 웃어라
스트레스로 인해 분비되는 호르몬은 비만, 당뇨, 고혈압뿐 아니라 암의 원인이 된다. 우리 몸에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등 두 가지 자율신경이 있다. 놀람, 불안, 초조, 짜증 등은 교감신경을 예민하게 만들어 심장을 상하게 한다. 반면 웃음은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심장을 천천히 뛰게 하며 몸 상태를 편안하게 해 심장병을 예방한다. 또 웃음은 스트레스를 진정시키고 혈압을 떨어뜨리며, 혈액순환을 개선시키는 효과를 가진다.

[OSEN생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