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환자가 알아야할 식이요법 5가지!
예부터 약식동원(藥食同源)이라는 말이 있다. 먹는 음식과 약물은 뿌리가 곧 같다는 뜻이다. 동의보감에도 ‘음식이 약이다. 병이 나면 음식으로 먼저 다스리고 그 다음에 약을 쓴다.’고 기록되어 있다. 제대로 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모든 병을 치유하는 데 있어 가장 기본임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는 관절염 치료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올바른 식이요법은 손상된 관절 조직을 회복시키고 관절 조직에 영양을 공급하는 등 관절염의 예방과 치유에 많은 도움을 준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장형석 한의학 박사(장형석한의원 척추관절센터 원장)의 도움말로 관절염 환자가 알아야할 5가지 식이요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 1 균형을 깨뜨리는 식단을 피하라
관절염 환자의 식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균형’이다. 아무리 좋은 음식도 많이 먹으면 인체의 균형을 깨뜨리는 탓이다. 특히 동물성 단백질은 가급적 적게 섭취하는 것이 현명하다. 동물성 단백질을 너무 많이 먹으면 장 안에서 완전히 소화되지 않고 유독 물질을 발생시켜 몸 전체를 약화시키기 때문이다. 또 생성된 암모니아가 요소로 배출될 때 미네랄을 가지고 나가기 때문에 관절염을 악화시키는 독이 된다. 현대인의 식단에는 유난히 동물성 단백질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포함되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커피와 인공 감미료, 흰 설탕,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 또한 체내 영양분이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거나 칼슘처럼 뼈에 유익한 성분들이 빠져나가게 하는 역할을 하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
# 2 칼슘과 비타민 B군을 충분히 섭취하라
관절염에 특효인 음식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칼슘과 비타민, 미네랄 섭취에 신경 쓰고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비만이나 과체중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쌀과 잡곡류에 풍부한 비타민 E와 마그네슘, 비타민 B군, 그리고 섬유질 등은 대부분 도정 과정에서 제거되므로 현미식을 하고 잡곡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
# 3 통증과 염증을 완화시키는 식품을 즐겨라
관절염 환자들이 통증을 줄이려면 하루 여덟 컵 이상의 물을 마셔야 한다. 몸이 건조하면 통증이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그 외에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통증 및 염증에 효과적이다. 특히 염증을 완화시키는 데 가장 좋은 식품은 생선류다. 고등어, 연어, 참치 등의 생선에 풍부한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은 염증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혈관을 튼튼하게 해 다른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도 좋다. 일주일에 네 번 정도 먹는 게 좋은데 이와 함께 비타민 D와 E를 충분히 섭취하면 통증완화에 많은 도움이 된다.
# 4 기분을 전환시켜 줄 식품도 중요하다
관절 질환에 걸리면 심하게 아프고 마음대로 움직일 수도 없으므로 우울증에 빠질 위험이 높다. 따라서 우울증을 달래고 기분을 전환시켜 줄 식품을 섭취하는 일도 중요하다. 우울증에 가장 좋은 대표적인 음식은 바로 감자다. 감자에는 인체를 스트레스로부터 지켜주는 부신피질호르몬 생산을 촉진하는 성분이 들어 있다고 한다. 정신불안을 해소해주는 호두도 우울증 예방에 좋다. 호두는 피로하고 기운 없을 때 양기를 보충해주는데 불면증이나 노이로제에 효과가 좋다. 칼슘이 부족하면 뇌의 활동이 저하되고 초조하거나 우울해지고, 사고력이 떨어진다고 한다.
# 5 술과 담배, 기호식품을 멀리하라
술과 담배는 관절염 환자의 천적이다. 실제로 관절염 환자가 소주를 한 병 이상 마시게 되면 65%가 관절이 부어오르면서 통증을 느끼고 30% 가량은 걷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해진다고 한다. 이는 술에 들어있는 아세트알데히드가 관절로 가는 피 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특히 오랫동안 과음하면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가 파괴되고 장 점막이 파괴돼 칼슘 흡수가 나빠져 관절 질환을 악화시킬 뿐 아니라 골다공증 위험도 커지게 된다. 담배 역시 혈액 순환을 나쁘게 만들어 칼슘이 뼈로 흡수되는 것을 방해한다. 또한 소금과 커피는 뼛속 칼슘을 소변으로 배출시켜 뼈를 약하게 하므로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좋다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