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올바른 건강습관에 대하여
건강식품보다 절제하는 생활이 '장수비결'… 약물 오남용 주의하고 정기적 검진 바람직
[경인일보=]우리의 풍속중에 정월 대보름이면 둥근 달을 바라보며 풍년을 기원하고 새해의 소망을 빌어보기도 한다. 예전과는 달리 의식주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고 생활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모든 사람들의 공통된 바람이 바로 건강하게 오랫동안 살고 싶은 소망이 아닌가 한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여러가지 건강식품들이 장수식품이니 건강의 묘약이니 하여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게 되고 또 병원마다 종합건강진단을 받으러 찾아오는 사람들이 더욱더 많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건강이라는 것이 반드시 그렇게 인위적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고 규칙적이고 절제하는 생활습관에서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있는 상식인데, 그것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것이 또 우리의 현실이다.
1973년에 미국의 의학자인 브레슬로(Breslow)와 벨록(Belloc)은 많은 사람들의 생활습관과 건강에 관한 연구를 통해 우리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인 건강을 유지하려면 몇가지 건강습관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발표했다. 즉, 연구 결과 45세의 남자들에게서 바람직한 생활습관 6~7가지를 지키면 3가지 이하로 지키는 경우보다 평균 수명이 무려 11년이 늘어나고, 5가지를 지키는 경우보다는 5년이 늘어난다고 주장해서 세인의 관심을 끈 일이 있었다. 20세기들어 과학 문명이 눈부시게 발전해 왔지만 1900~70년 사이의 약품 개발과 의학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수명을 겨우 4년 정도 연장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들의 주장에 의하면 평소의 생활습관만으로도 더 큰 수명의 연장이 가능하다고 했으니 모두가 놀랄만 했다. 그렇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그들이 주장하는 소위 바람직한 건강습관이라는 것이 너무나도 평범한 것인데 바로 ▲충분한 수면 ▲아침을 포함한 규칙적인 식사습관 ▲규칙적인 운동 ▲정상체중 유지 ▲금주와 금연이다.
이외에 추가로 지켜야 할 건강 규칙으로 약물 오남용에 주의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 최근에 우리나라도 마약 문제가 주요 관심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필로폰, 대마초, 마리화나, 아편 등 마약이 인간의 마음과 몸에 미치는 영향은 말할 수 없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비단 마약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너무나 쉽게 복용하는 많은 약들이 마약 못지않게 우리 모두의 건강을 위협할 수가 있다. 평소 복용하는 진통제 한 알도 꼭 의사의 처방을 받고 복용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정기 건강검진은 개별적으로 건강 위험요인을 고려해 적합한 검진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국가(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하는 일반건강검진, 암검진, 생애전환기건강진단 등을 이용하는 것도 유용한 방법이다.
자신에게 해당되는 검진 항목을 미리 알아보고 적절한 시간을 이용하여 여유있게 검진을 받도록 한다. 생애전환기건강진단은 만 40세와 66세에 검진을 받을 수 있는데, 2010년도에는 1970년(40세) 출생과 1944년(66세) 출생자가 해당이 된다. 어쨌든 이 모든 것들은 건강을 유지하는데 무슨 특별한 비결이 있는 것이 아니고 평소 규칙적이고 절제있는 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바로 건강의 지름길이라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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