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국 김치 나물 생선이 장수음식


한국인의 주 식단인 밥과 김치, 국, 나물, 생선이나 고기 등이 장수 음식의 기본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서울대학교 노화·고령화사회연구소 박상철 교수는 “그동안 국내 백세인을 대상으로 `적당한 운동과 식사가 인간 수명 연장에 주는 효과‘를 조사한 결과, 백세인의 장수 식단은 한국의 전형적 식단을 바탕으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이 같은 연구결과를 최근 제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NAPA2009 심포지엄(조직위원장 송용상 서울대 암연구소장)에서 발표했다.

NAPA2009는 의학과 약학, 농학, 식품영양학, 운동생리 연구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식품 영양과 신체 활동이 노화, 비만 및 암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는 국제심포지엄이다.

이번 논문을 보면 국내 백세인들의 식단에서 과일은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는 과일에 항산화 효과를 제외한 특별한 성분이 없기 때문이라고 박 교수팀은 해석했다. 또한 한국의 장수인은 채소를 섭취할 때 채소를 생으로 먹기보다는 데친 채소를 더 많이 먹는 경향이 있었다.

박 교수는 “채소는 데치면 생으로 먹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을 섭취할 수 있고, 데치는 과정에서 채소의 독성물질은 빠지고, 비타민과 같은 영양소는 지켜지기 때문에 건강한 장수를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의 백세인들은 육식을 많이 하지 않는 점도 특징이었다.

이에 대해 박 교수는 “육류에만 있는 비타민 B12를 발효식품, 즉 김치와 간장, 고추장, 된장, 청국장을 통해 섭취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아시아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