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우 운동, 굿바이 담배’…새해 건강다짐 5

세밑에 사람들은 새해목표로 ‘건강’를 손꼽지만 막상 운동이나 금연ㆍ금주 등을 실천에 옮기는 사람은 많지 않다.

체중 10kg 빼기, 채소만 먹기, 왕자 복근 새기기 등 거창한 목표를 잡을 경우 작심삼일로 끝나기 쉽기 때문이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현실적인 목표와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간단히 정하는 것이 좋다고 권한다.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 최윤호 교수와 유준현 가정의학과 교수의 도움말로 내년에 어렵지 않게 해 봄 직한 건강제안 5가지를 소개한다.


① 1주일에 근력운동 2번, 유산소운동 2번

근력, 심폐지구력, 유연성은 체력의 세 가지 구성요소다. 운동계획을 세울 때는 이 세 가지 가 균형있게 발전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만일 1주일에 4번 운동을 한다면 2번은 근력운동, 나머지 2번은 유산소운동을 하고, 스트레칭은 운동때마다 매번 하는 것도 한 가지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유산소 운동은 일주일에 최소 3회는 해야 몸이 변하는 효과를 느낄 수 있고 주당 5회까지가 적당하다. 시간은 최소 20분은 해야 하는데 적당량은 30분 안팎이며, 운동강도는 지나치게 헉헉댈 필요는 없지만 땀이 충분히 날 정도는 돼야 한다.

② 채소ㆍ과일은 매일 다양하게

“하루 3번, 6가지 채소와 과일을 5색으로 먹으면 한국인의 6대 암, 5대 생활습관병을 예방할 수 있다.” 의학계와 농협이 주축으로 결성한 국민건강365운동본부가 전개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이처럼 야채와 과일이 각광을 받는 이유는 그 속에 함유된 다양한 파이토케미컬 때문이다. 산화적 스트레스나 염증세포를 억제하고 암세포를 교란해 정상세포를 보호하는 파이토케미컬은 붉은색, 주황색, 노란색, 보라색, 녹색에 많이 함유돼 있다. 2002년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건강식품은 토마토, 시금치, 마늘, 녹차, 적포도주, 견과류, 연어, 블루베리, 브로콜리, 귀리 등이다.

③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만은 기억하자

건강검진 결과표에 중에서 꼭 기억해야 할 세 가지 수치가 바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이 세 가지가 높으면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이라는 3대 성인병이 생긴다. 최윤호 교수는 “작년에 받은 건강검진표를 꺼내 수치를 확인해 보고 새해 수첩 첫 장에 세가지 수치를 적어보라“고 권했다. 그런 다음 각각의 수치에 대한 자신의 평가를 옆에 적어 본다. 최 교수는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목표수치를 따로 적는 것이 좋다”면서 “이를 새해 건강검진 결과표와 확인해 보라“고 말했다.

④ 담배와는 독하게 “안녕”

항노화와 웰빙에 담배는 최대의 적이다. 아무리 운동을 하고 야채를 먹어도 담배를 피운다면 모든 노력이 무용지물이 될 만큼 담배의 해악은 극심하다. 유준현 교수는 “만일 당신이 매일 발암물질을 기분 좋게 자기 몸속에 집어넣고 있다면 몸속 세포는 견디다 못해 이미 변형이 시작되었고, 혈관은 독성물질에 부식돼 30%가량 이미 막혀 있을 것“이라며 “과감하게 D-데이를 정하고 가족과 식사를 하면서 금연선언문을 낭독하고, 의사에게 처방을 받아 금연치료제를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권고했다.

⑤ 허리둘레 男 36인치↓ 女 32↓

아름다움과 젊음, 건강은 사실 그 의미가 비슷하다. 날씬하고 탄력 있는 몸매를 자랑하던 20대가 신체적으로 가장 아름답고 건강한 시절임을 부인할 수는 없다. 하지만 중년에 접어들면서 자주 듣게 되는 ‘대사증후군’은 건강 최대의 적이다. 대사증후군은 남아도는 칼로리가 몸속에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을 발생시키는 것이다. 최윤호 교수는 “만일 허리둘레가 남자 36인치, 여자 32인치를 넘는다면 올해 최대의 목표는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허리둘레를 줄이는 것으로 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