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지방 적은 투석환자 사망위험 높아

[쿠키 건강] 미국·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의료센터 LABioMed연구소 카미야르 칼라타 자데(Kamyar Kalantar-Zadeh) 박사는 체지방률이 낮은 투석환자는 모든 영양상태의 대체지표를 조정해도 체지방률이 높고 체중이 많이 나가는 투석환자보다 사망위험이 높다고 미국신장학회(ASN) Renal Week 2009에서 보고했다.

20~30%군의 2.5~3배

칼란타 자데 박사는 “이번 시험의 특징은 혈액투석환자에서는 BMI가 높을수록 생존율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즉 체지방은 투석환자에게는 방어요인이었다. 만성신질환 등의 만성질환자에서 이른바 ‘비만 패러독스''와 일반집단의 결과와 반대 효과를 의미하는 ’역역학적(reverse epidemiology)‘에 대한 여러 보고가 있었지만 이번 결과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박사는 근적외선으로 혈액투석환자 671레의 체지방률을 측정하여 체지방률에 근거해 5년 사망률을 비교했다.

환자는 체지방률에 따라 (1)10% 미만군(34례) (2)10~20% 미만군(156례) (3)20~30% 미만군(210례) (4)30~40% 미만군(182례) (5) 40% 이상군(89례)-의 5개군으로 나누었다.

그 결과, 가장 체지방률이 낮은 10% 미만군에서는 나이, 성별, 인종, 당뇨병 유무 및 Charlson index score를 조정해도 체지방이 20~30%인 군에 비해 사망위험이 2.5~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지방의 연속치로 실시한 분석에서도 체지방과 사망위험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체지방이 많을수록 생존율도 높아진다”고 박사는 설명했다.

다만 이번 시험은 팔뚝의 체지방을 평가하는 관찰 연구라서 결과는 한정적이다. 복부지방을 측정하면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공동연구자인 DaVita사의 데비 베너(Debbie Benner)씨는 “투석환자는 적절한 체중과 키의 비율에 대해 상담해야 한다”면서 “환자는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고 염분 섭취를 줄여야 한다. 이는 열량계산에서 중요한 점이다. 환자가 너무 마르면 다른 질환을 일으켜 예비력을 축적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시험은 미국립보건원(NIH) 지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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