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식욕, 참지마라?
체중 감량의 최대 난관은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식욕이다. 맛있는 음식의 유혹은 생활 곳곳에 깊숙이 자리하고 있다. 길을 걷다가 우연히 지나친 빵 집의 빵 굽는 냄새, 한밤 중 배가 고프다며 눈치 없이 라면을 끓여먹는 동생의 후루룩 소리에 마음을 달래려 켠 TV에서 어김없이 나오는 족발, 통닭 광고.
먹고 싶은 강렬한 욕구를 순간적으로 참아 넘겼다고 해서 안심하는 것은 금물이다. 이는 임시방편 일 뿐 궁극적인 방법은 아니기 때문. 일상 속 다양한 형태로 식욕을 자극하는 음식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으려면 참는 것보다 좀 더 구체적인 대응책을 찾는 것이 좋다.
▣ 식사를 천천히 못하겠다면?
식사는 가급적 천천히 먹는 것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평소 빨리 식사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그 실천이 어렵다면 자신만의 해결 방법을 찾아 보자.
김필호(35, 가명)씨는 식사를 급하게 하는 습관으로 자주 소화 불량에 시달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김 씨는 신문을 이용했다. 바로 기사 하나를 읽을 때 마다 밥 한 숟가락을 뜨는 방법. ‘식사 할 때에는 다른 행동 하지 말라’는 말도 있지만 김 씨는 이 방법을 통해 약 20분에 걸쳐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또한 적게 먹고도 포만감을 느껴 식습관 개선과 다이어트 효과까지 누릴 수 있었다.
▣ 과자가 먹고 싶을 때
사람은 밥을 먹고 살지만 밥만 먹고 살 수는 없다. 맛있는 음식을 통해 얻는 즐거움이 작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하고 있었다면 그 즐거움에 대한 욕심은 어느 정도 접어 두어야 한다. 특히 그 중 군것질은 기피해야 할 대상 1호. 쿠키나 과자는 한 번 손이 가면 그 손길을 멈추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 사실을 알면서도 도저히 과자에 대한 유혹을 떨쳐 낼 수 없다면 우유, 콩가루, 올리브 유 등 칼로리가 낮은 재료를 이용하여 자신만의 쿠키를 만들어 보는 것이 좋다. 맛은 덜해도 어느 정도 욕구를 충족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 식욕 이열치열 방법으로 해결
여성의 경우 생리 직전 단것이 매우 먹고 싶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 욕구를 먹어야만 떨쳐낼 것 같다면 이열치열의 이치를 이용할 수 있다.
설탕과 프림이 든 인스턴트 커피 한 봉지를 물을 조금 부족하게 넣어 탄 후, 이것이 식을 때까지 기다려서 한 모금 마신다. 진하게 탄 커피가 식고 나면 농도는 더 높아져서 단 맛이 매우 강해지기 때문에 한 모금만 마시면 단 맛에 질려 버려 한동안은 단 음식 생각을 줄일 수 있다.
365mc 비만클리닉 김하진 수석 원장은 “다이어트 중 식욕을 모두 참고 견디는 것보다 대체 식품을 찾아 똑똑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또한 식사는 배가 고프거나 식욕이 당길 때 먹는 것이 아니라 미리 계획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