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잔의 따뜻한 여유~캔커피, 향기를 마신다?


대부분 제품들 커피향 함유 합성착향료로 첨가해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날씨가 점차 추워지면서 가끔 따뜻한 커피나 차가가 그리워지는 계절이 돌아왔다. 특히 실외에서 활동할 경우 따뜻한 캔커피가 절실해지는 경우도 있다.

따뜻한 캔커피로 얼어버린 손을 녹이며 한 목음 마셨을때 추위를 잠시 잊을 수 있을 만큼 캔커피는 작지만 그 효과는 크다.

커피의 그윽한 향기와 따뜻함을 함께 선사해주기 때문일까 연인사이, 친구사이, 직장 동료들 끼리로 캔커피를 건네는 손길을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그런데 캔커피를 마시다보면 한가지 의문 사항이 생긴다. 캔커피 뒷면 원재료명 및 함량을 보면 어떤 커피가 얼마큼 들어갔는지에 대한 정보와 함께 합성착향료가 들어갔음을 알 수 있다. 그 합성착향료는 다른 게 아니고 커피향이로 표기돼 있다.

일반적으로 커피는 마시는 이유는 커피 본연의 그윽한 향과 맛을 느끼기 위해 마시는 것인데 왜 캔커피에는 합성착향료가 들어간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마시는 소비자는 그리 많지 않다.

확인해본 결과 시중에 유통되는 액상커피 완제품의 경우 대부분 합성착향료가 사용되고 있었다.

합성착향료가 사용되고 있는 제품을 보면 롯데 레쓰비, 동서식품 맥스웰하우스 오리지널, 동서식품 TOP 스위트 아메리카노, 롯데 칸타타 오리지널 원두커피, 코카콜라 조지아커피, 해태음료 네스카페 카푸치노, 할리스 아메리카노, 남양유업 프렌치카페 카페오레, 매일유업 카페라떼 에스프레소&젤 등이 있다.

이들 제품 외에도 시중에 판매되는 커피음료에는 합성착향료가 사용되고 있다. 꼭 캔커피가 아니어도 커피음료에는 커피향이 첨가된 첨가물로 향을 내고 있었다.

소비자들 가운데에는 이 사실을 알고 실망감을 보이는 소비자들도 있다.

직장인 이모(27)씨는 “얼마전 커피음료를 마시는데 합성착향료가 사용된 사실을 알고 실망감이 컸다”면서 “가격이 저렴한 커피음료도 있지만 요즘에 커피음료도 가격이 비싼데 돈을 주고 합성커피향이 들어간 제품을 마셨다는 것이 화가 났다”고 말했다.

이어 “톱스타를 앞세워 커피음료를 홍보하는 것에는 신경을 쓰면서 합성착향료가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문구는 너무나도 작아 신경을 쓰고 보지 않으면 알 수도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일각에서는 일반 커피와 달리 커피음료는 유통과 제조 기술상의 이유로 커피향이 사용될 수 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합성착향료로 향을 냈다는 사실보다 이 사실을 모르고 마셨다는 사실이 소비자들을 더욱 놀라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