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에스트로겐' 섭취가 '유방암'등 암 유발?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에스트로겐과 거의 같은 작용을 하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을 섭취하는 것이 유방암과 전립선암및 대장직장암등의 호르몬민감암 발병 위험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미임상영양학저널'에 발표된 총 2만5000명 가량의 영국내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 같은 식물성 에스트로겐 섭취가 암 발병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물성에스트로겐은 유제품, 콩제품, 시리얼, 과일, 채소, 견과류, 씨앗, 커피, 차 등 각종 식품 속에 널리 함유된 성분으로 과거 연구결과에 의하면 식물성 에스트로겐 섭취가 여성에서 유방암 발병 위험은 높이는 반면 대장직장암 발병 위험은 낮추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에 비해 식물성에스트로겐 섭취와 전립선암 발병간 연관성에 대해 분석한 연구는 그 동안 없었다.
화학분석을 통해 약 1만1000개의 식품을 분석한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최초로 동물성 식품내 식물성에스트로겐 함량역시 분석했다.
자체가 식물성에스트로겐을 함유하는 식물과는 달리 육류나 유제품의 경우에는 장내 세균에 의해 동물성식품을 섭취한 후 식물성에스트로겐이 생성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기간중 총 244건의 유방암, 221건의 대장직장암, 204건의 전립선암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식물성에스트로겐 섭취가 유방암과 전립선암 발병과 연관성이 있다는 증거는 없었다.
그러나 계란이나 유제품 속에 함유된 식물성에스트로겐은 여성에서 전립선암과 유방암 발병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이 같은 연관성이 매우 미약한 바 추가 연구를 통해 확증함이 없이는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식습관을 바꿀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