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무시한 소아비만-②>"식이요법과 운동 병행해야"


【서울=뉴시스헬스/뉴시스】 소아비만은 약물이나 수술적 요법보다는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에 따라 부모가 자녀의 식습관을 올바르게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먹고 칼로리가 과다섭취되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

◇소아비만의 99%, 과식과 운동부족이 원인

비만은 단순성 비만과 2차성 비만으로 구분된다. 단순성 비만은 특정한 기초질환이 없이 일어나는 비만으로 대개는 에너지 소비와 섭취의 불균형이 원인이 된다.

신체가 과식이나 고지방식 등으로 에너지를 필요이상으로 많이 섭취하거나 운동이나 신체활동 부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에너지 소비가 적은 경우 체내에 지방조직이 과잉으로 축적되는 경우이다.

동일 칼로리로서 탄수화물과 지방이 많은 경우 비만이 되기 쉽고, 지나친 야식도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다. 대부분 정상보다 키도 크고 골연령이 정상이거나 더 촉진돼 있다.

2차성 비만은 신체에 비만을 초래하는 확실한 원인이 있어, 병에 의하여 비만이 나타나는 경우이다.

이는 중추성, 내분비성 및 유전성 비만으로 나눌 수 있다. 유전적 요인으로 부모 모두가 비만일 경우 그 자녀는 80%가 비만아가 되며, 어머니가 비만인 경우는 60%, 아버지가 비만인 경우는 40%가 비만아가 된다.

이들은 비만 외에 저신장, 골연령의 지연, 이차성 성징 발달의 지연 등을 동반하므로 단순성 비만과 비교적 쉽게 구분된다. 소아비만의 99%는 단순성 비만이며, 2차성 비만은 1% 미만이다.

소아비만은 식이요법과 운동습관으로 고치며 약물요법이나 수술은 하지 않는다. 비만이 있는 아이에게만 식이요법을 강요하기는 어렵다.

대부분의 비만 어린이들은 가족의 음식습관을 따라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가정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식이요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이스크림, 햄버거, 튀김요리 등을 피하고, 요리를 할 때는 구이나 찜의 형태로 조리하는 것이 좋고, 신선한 채소나 과일을 충분히 챙겨 먹어야 한다.

그러나 지나치게 살빼기에 집착하여 음식량만을 줄이거나 아이가 좋아하지 않는 음식을 강요할 때에는 올바른 성장을 방해해서 키가 크지 않거나 특정음식에 대한 거부반응, 식이장애 등을 초래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소아비만에서의 식이요법은 체중을 줄이기보다는 유지하는 데 초점을 두고 식습관을 서서히 변화시킬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하지만 아이가 비만이 있으면서 공복혈당 혹은 혈압이 높거나 고지혈증, 지방간 등이 동반된 경우에는 체중감량이 필요할 수 있으니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또 부모는 늘 자녀의 체중에 관심을 갖고 정상체중 범위를 벗어나지 않도록 바른 식습관을 갖도록 해줘야 한다.

정해진 시간에 식사나 간식을 먹도록 하고, 식사 때에는 식사에만 전념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식사를 하면서 TV를 보거나 책을 읽는 습관은 무의식중에 식사량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하고, 식사시간에는 식탁이나 밥상에 앉아서 먹게 하는 것이 좋다.

뷔페의 경우, 고지방, 고당질식사에 노출될 위험이 크고 과식이나 음식을 남기게 되는 등 아이들의 식습관이 나빠질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불가피하게 뷔페를 가게 된다면 채소나 달지 않은 과일을 반드시 포함하게 해서 한 접시 이상 먹지 않게 지도하는 것이 좋다.

우유가 발육성장에 좋다고 너무 많이 먹게 되면 우유에 포함된 유지방도 함께 과량 섭취하게 된다. 우유를 물을 대신해서 먹기보다는 간식으로 먹게 하고 가급적 저지방 우유로 바꾸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