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앞 불량식품 No!" 학부모들이 지켜냈다
지난 3월부터 ‘학부모 식품안전지킴이’ 운용 1904건 적발 성과변윤재 기자 (2009.12.21 16:35:05)서울시는 초등학교 주변 불량식품을 뿌리 뽑기 위해 지난 3월부터 ‘학부모 식품안전지킴이’를 구성, 운용한 결과,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표시가 없는 제품 1904건 804㎏을 압류·폐기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올해를 ‘학교주변 불량 먹을거리 퇴출 원년의 해’로 삼고 초등학교별로 6~8명씩 25개구에서 모두 4015명이 참여한 식품안전지킴이를 통해 학교 주변 200m 내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을 대상으로 식품안전 지도·계몽활동을 벌였다.
학부모 식품안전지킴이는 2인 1조로 매주 1회씩 활동을 펼쳤으며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자치구 담당자에게 신고하면 구청 기동단속반이 현장에 출동 행정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올해 3월부터 활동한 지킴이들은 유통기한 점검 외에도 무신고 음식점 신고 유도 401건, 노점상 자진철거유도 120건, 슬러시 및 과자뽑기 자판기 자진철거 213건, 문구점 식품판매 자제 유도 119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시는 고발, 영위반사항에 대해 자진이행을 거부하고 계속해 무신고 음식점 영업이나 유통기한 경과제품을 판매한 192개 업소에 대해 영업정지, 과태료 부과처분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실시했다.
시는 내년에도 학부모 식품안전 지킴이 활동을 통해 학교 주변 불량 식품을 차단하고 위생수준을 향상시키도록 할 계획이다.
또 지도·단속 활동을 펼치는데 그치지 않고 위생시설이 취약한 식품판매업소 500여 곳에 업소당 총 50만원까지 지원, 비위생적이고 노후된 위생시설을 개선하는 한편, 고열량·저영양 식품을 판매하지 않는 우수판매업소 지정을 올해 90곳에서 내년에 500곳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운영 초기에는 대부분의 업소에서 비협조적이거나 불만을 표출했지만, 수시 위생지도와 설득을 통해 현재는 자발적으로 위생관리를 하는 등 정착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앞으로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계절별·테마별로 시의 민·관 합동 교차단속을 실시해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