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키우는 방법이 '감기 걸리기?!'


차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감기를 비롯한 바이러스 질환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반면 우리 몸은 이런 외부 환경에 적절히 대응할 만큼 저항력을 갖지 못해 감기를 비롯한 호흡기 질환에 쉽게 노출되게 마련이다. 특히 추운 날씨에 감기를 달고 사는 사람이라면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감기도 걸려봐야 면역력이 높아진다↑

요즘은 신종플루 때문에 어느 때보다 면역력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면역력이란 외부에서 들어온 좋지 않은 기운을 쫓아내고 방어하기 위해 인체가 수백만 년간 발전시켜온 힘이다. 면역력은 적당한 강도의 질병을 만나고, 이와 싸워보면서 경험을 축적해야만 꾸준히 강화된다. 대표적으로 면역력을 키울 수 있는 것이 바로 감기. 1년에 2∼3회, 그리고 1주 이내로 겪는 감기라면 만병의 근원이 아니라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고마운 손님이다.

하지만 많은 부모들이 빨리 낫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항생제나 해열제를 떠올린다. 이는 열을 떨어뜨리고 기침을 멎게 하는 등의 증상치료에 초점을 두고 가벼운 증상에도 항생제, 해열제를 사용하면서 아이가 질환의 온전한 회복 과정을 경험할 기회를 빼앗는 것과 같다. 결국 아이는 계속되는 감염에 스스로 대처할 능력을 키우지 못한 채 감기와 같은 특정 질환을 반복적으로 앓거나 또는 비염, 축농증, 중이염 같은 질환에 감염될 수 있다.

그리고 감기는 보통 한번 걸렸다가 치유되기 때문에 감기 자체는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으나 눈여겨 볼 것은 체력감소에서 오는 합병증 유발이다. 감기가 2주 이상 넘어서게 되면 폐렴이나 만성 기관지염으로 이행되어 치료 자체도 힘들뿐 아니라 후유증에 시달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것은 초기 감기를 잡지 않아서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작은 감기 일 때는 나중에 큰 병에 걸리더라도 스스로 견뎌낼 수 있는 힘을 키워줘야 한다.

이렇듯, 감기로 대표되는 호흡기 질환은 우리 몸의 휴식을 유도한다. 열이 나고 온몸이 쑤시니 움직이기 싫어지고 어두운 데서 자고 싶어진다. 식욕이 나지 않으니 식사량이 줄고 위장은 덜 움직인다. 이는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데만 모든 기운을 집중하고 육체활동이나 위장활동에 소비되는 에너지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이처럼 몸이 시키는 대로 하면 감기는 빨리 나을 수 있고 나은 후에는 면역력이 강해진다.

▲ 예방이 중요하다!

감기의 원인은 대부분 기후 변화에 따른 인체의 저항력 감소 때문이라고 한다. 따라서 평소에 과로나 수면 부족,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체력이 저하 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특히 다른 기초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더욱 예방에 신경을 써야 한다. 평소에 자신의 체질이 호흡기가 약한 경우라면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를 미리 받아 두어 호흡기계 질환을 예방해야 할 것이다.

외출하고 집에 들어왔을 때는 먼저 손발과 코와 목안을 깨끗이 씻어서 감기를 미연에 방지하고, 평소에 파, 도라지, 모과, 오미자, 생강, 유자 같은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청뇌한의원 강대호 원장은 "보통 감기는 7∼10일 이내에 자연치유 될 수 있도록 인체의 시스템이 설정되어 있다" 며 "따라서 대부분의 감기는 충분한 휴식과 충분한 수분과 비타민 섭취로 좋아 질 수 있으나, 평소 천식이나 비염, 잦은 감기 등 폐 기능이 약하거나 영양상태가 좋지 못한 사람은 기관지 면역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고 조언했다.

어떤 새로운 바이러스라 해도 면역체계가 잘 갖춰진 사람은 쉽게 공격하지 않는다. 설령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왔다 해도 면역력이 강한 사람은 이를 쉽게 물리칠 수 있다.

도움말 - 청뇌한의원 한의학 전문의 강대호


[연합뉴스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