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머리 좋은 아이들 어른 되서도 더 '건강'

[메디컬투데이 민승기 기자]

어릴적 지적능력이 우수했던 사람들이 중년기 심장병과 연관된 위험인자가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컬리지런던대 연구팀이 '미공중보건학저널'에 밝힌 9377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이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

과거 발표된 연구결과들에 의하면 소아기 지능지수가 높은 사람들이 성인이 되서 건강이 더 좋고 수명이 긴 것으로 나타난 바 있어 어릴적 자궁내 조기 환경이 아이들의 지적능력과 장기간에 걸친 질병 발병 위험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어릴적 지적능력은 향후 좋은 직업을 얻을 가능성에도 영향을 미쳐 성인이 되서도 건강한 생활습관을 선택하게 도울 수 있다.

이번 연구결과 어릴적 지적 능력이 개인의 교육, 직업, 성인기 건강 습관에 주로 영향을 미쳐 비만, 고혈압, 혈당, 콜레스테롤등 장기간에 걸친 심장건강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어릴적 지적 능력 검사상 지적 능력이 한 단위 높을 시 마다 수축기 혈압은 약 0.5 단위 가량 낮아진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팀이 42세경 성인기 건강 습관과 교육수준, 직업 성취등의 인자들을 보정한 결과 어릴적 지능지수와 성인기 각종 심장질환 발병 위험인자간 연관성은 매우 약해지거나 사라졌다.

연구팀은 "특히 성인기 흡연, 규칙적 운동,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 식습관등을 포함한 생활습관 인자들이 성인기 심장질환 발병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