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칼럼]스트레스와 정신 건강


요즘은 정보와 자극의 홍수 시대이다. 가만히만 있어도 여기저기서 만들며 놔두지 않는다.


그 안에서 받는 스트레스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렇다면 과연 스트레스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스트레스를 부정적인 것으로만 보고 무조건 거부해서는 안된다. 스트레스는 긍정적인 스트레스도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열정적인 입맞춤은 맥박을 빠르게 하고 호흡이 빨라지고 심장을 마구 뛰게 한다. 또 적당한 스트레스는 삶에 도전도 되고 적당한 스릴도 만끽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피하지 말고 조절하고 현명하게 대처해야만 한다. 스트레스를 피할 수 있는 곳은 아마도 무인도뿐일 것이다. 하지만 무인도에서도 너무 자극이 없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스트레스가 생기는 원인이 무엇인지 찾고 이를 대처할 적절한 방법을 발견해야 한다. 만일 원인을 알 수 없는 스트레스라면 심신을 단련하는 운동을 한다거나 불안을 감소시키는 이완 요법 등도 도움이 될 것이다.


스트레스는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우리 몸의 안정 상태에 위협을 미치는 일이 있을 때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된다. 급성으로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면 우리 몸은 동공을 확대시키고 땀이 나게 하고 머리가 쭈뼛 서게 하며 뇌 쪽으로 혈류량이 많아지게 한다. 이것은 스트레스를 대처하려는 우리 몸의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그러나 만성적으로 스트레스 호르몬이 계속 분비되게 되면 혈압이 올라가고 부정맥이 생기며 동맥경화를 촉진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이 증가된다. 또 스트레스의 간접 영향으로 음주, 흡연, 카페인 등을 과용하게 되는데 이를 통하여 질병이나 손상을 일으키기도 하고 사고로 다치기도 한다.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몇 가지를 살펴보자.


첫째 원만한 가정, 직장 생활을 유지하며 종교 생활 등 사회적 지지 체계를 강화한다.


둘째 시간 관리에 힘쓰고 일의 우선순위를 설정한다.


셋째 규칙적으로 운동한다.


넷째 규칙적 식사와 충분한 영양 섭취를 하고 술, 카페인, 약물 등의 양을 관리한다.


스트레스에 주눅이 들지 말고 오히려 스트레스를 다스리도록 노력하자. 스트레스를 이겨 낼 수 있다는 신념과 배짱도 필요하다. 현실을 살아가고 성공적으로 이겨 내려면 좀 더 스트레스에 대해 알고 미리 대처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지 않을까?


전성균 춘천서인정신병원 과장

[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