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하려면 한국 전통음식 먹어라”


국내 장수인들 나물·김치·된장과 꾸준한 운동 연관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한국 장수인의 비결이 나물, 김치, 된장, 생선과 꾸준한 운동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대학교 노화·고령화사회연구소 박상철 교수는 최근 제주도에서 열린 NAPA2009 심포지엄에서 국내 백세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통 한국 식단과 운동이 백세인의 장수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NAPA2009는 의학과 약학, 농학, 식품영양학, 운동생리 연구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식품 영양과 신체 활동이 노화, 비만 및 암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는 국제심포지엄이다.

박 교수에 따르면 국내 백세인의 경우 항산화 비타민이 파괴되지 않는 데친 채소인 ‘나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된장, 김치, 고추장 등 발효식품에 함유된 비타민 B12 등의 영양소의 영향으로 육류를 적게 섭취하면서도 장수를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꾸준한 운동은 노화 방지는 물론 근골격계를 튼튼하게 유지시켜 골절상 등으로부터 몸을 보호해주고 건강을 지켜준다는 결과도 얻었다.

연구팀은 생활 속에서 흔히 할 수 있는 신체활동을 운동에 적용시킨 운동프로그램을 만들어 70대 노인 150명을 대상으로 운동프로그램을 적용 전과 후의 변화를 테스트해 그 결과를 분석했다.

연구결과 운동프로그램 적용 전 일반적인 70대 노인은 ‘눈 감고 외발로 서기’ 동작을 3초 정도 유지했지만 운동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나서는 40~50초로 시간이 대폭 늘었다.

또 ‘등 뒤에서 양손 잡기’나 ‘허리 펴고 땅 짚기’ 등의 유연성 테스트에서도 큰 변화가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