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겨울, 피부만 조심?…‘안구건조증’ 주의보


겨울은 ‘건조의 계절’이다. 특히 건성 피부를 가진 여성들이 피부 건조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시기다. 그러나 건조의 계절은 피부만 괴롭히는 것이 아니다. 많은 사람이 간과하고 있지만 겨울철 건조한 날씨 때문에 눈 또한 피로하다.

겨울철이 되면 유독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바깥 공기도 차고 건조하지만 난방으로 인한 영향으로 실내 습도가 떨어져 쉽게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날씨가 추워질수록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안구건조증이 생기는 주요 원인이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증발해 안구 표면이 손상되고 눈이 시리며, 자극감, 이물감 등의 자극증상을 느끼는 눈의 질환. 처음에는 가벼운 증상이지만 심해지면 빛에 비정상적으로 예민해지고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고 시력이 감소하는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안구건조증을 예방‧치료하기 위해서는 가습기 및 화분, 빨래 등을 이용해서 60%의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건조를 예방하기 위해 물을 자주 마시고 흡연 장소나 차갑고 건조한 바람을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안구를 자극할 수 있는 머리의 염색, 헤어드라이어기, 스프레이 등은 가급적 삼가고 눈을 자주 깜빡거려 각막을 덮고 있는 눈물 층이 수시로 보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만약 안구건조증을 가지고 있다면 당분간 라식수술은 피하는 것이 좋다. 라식수술 전 안구건조증이 있었다면 수술 후 안구건조증이 심해지거나 1년 이상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강남 밝은눈안과 박세광 원장은 “그렇다고 자신의 상태에 대해 막연하게 파악하고 라식수술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먼저 자신의 눈이 어떤 상태인지 정확하게 진찰받고 충분한 상담을 통해 안구건조증을 개선하고 라식수술을 받는다면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라고 조언했다.

안구건조증이 염려된다면 평소 좋다고 알려진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구기자나 곡정초가 좋은데 구기자는 피로를 심하게 느끼는 안구건조증, 곡정초는 시력이 떨어지면서 생긴 안구건조증에 좋다.

또한 눈에 영양을 보충해주는 검은 깨, 잣과 동물의 간, 다시마 등 비타민 A가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눈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

겨울은 건조한 날씨와 낮은 기온으로 여러 가지 질병이 생기기 쉬운 계절. 기본적인 건강관리는 물론 건조하기 쉬운 눈 건강도 잘 관리하여 ‘건조의 계절’을 잘 이겨내야 할 것이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