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형 비만'이 뭔 줄 아니?
가느다란 목선과 팔, 이에 반해 불룩하게 나온 배. 바로 우리의 영원한 친구 ‘이티’의 모습이다. 이러한 이티의 귀여운 모습은 전 세게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고 2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 의해 회자되고 있다.
하지만 이티는 공상영화 속 주인공으로서만 사랑받을 수 있는 법.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이티는 보고 싶지 않는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 바로 그들에게 닥친 시련, ‘이티형 비만’ 때문이다.
‘이티형 비만’은 팔, 다리 등의 부위는 날씬하게 보이지만 이에 비해 복부에 지방이 과다하게 몰려있는 ‘복부 비만’을 칭하는 말이다. 배만 몰록하게 나온 모습이 마치 ‘이티'를 연상시켜 위와 같은 명칭으로 불리는 것이다.
한동균성형외과 한동균 원장은 “복부가 비만해지면 외관상 보기 좋지 않을뿐더러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 심각한 위험을 동반하는 질병을 유발한다. 따라서 복부비만은 반드시 해소해야 할 일종의 ‘질병’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틈틈이 걸어라
운동을 안 하는 사람은 평상시의 기초 대사량이 낮아져서 식사를 조금만 해고 배가 나오게 된다. 특히 식사 후 바로 사무를 보지 말고 회사 주변을 5분 정도 걷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복부에 지방을 쌓지 않는 비결.
술자리를 줄여라
뱃살을 빼고 싶은 사람들의 대부분은 술을 좋아하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이 사실이다. 술은 칼로리가 높아 복부에 지방을 쌓이게 하는 주범. 게다가 안주까지 합세하면 살이 안찌는 것이 이상한 일일 것이다. 따라서 튀긴 음식이나 고기가 주재료인 것들보다 과일안주를 먹는 것이 숙취해소나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 것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어떤 음식을 먹던 간에 안주의 전체적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뱃살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처방이라는 사실.
지금 당장 폭식습관은 고치도록
아침을 거르고 점심에 두 그릇씩 먹는 식습관은 하루라도 빨리 고치도록 하자. 급하게 몰아서 음식을 먹으면 뇌에서 포만감을 느끼기도 전에 너무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게 되기 때문에 먹는 양을 조절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식사는 천천히 포만감을 느끼며 먹는 것이 좋다.
단기간에 살 뺄 생각은 접자
원 푸드 다이어트나 일정 기간 굶는 방법은 대부분 실패로 돌아간다. 성공한다 하더라도 평소 식습관을 그대로 유지하면 체중은 다시 이전 상태로 돌아오며 심하면 요요현상까지 겪게 된다. 특히 하루 종일 사무실에 앉아있는 회사원의 특성상 지방이 복부로 몰리는 것은 당연지사. 따라서 기간을 길게 잡더라도 평상시에도 늘 유지할 수 있는 식습관을 통해 다이어트를 하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근력운동을 하라
뱃살을 줄이는 최고의 방법은 복근을 강화시켜 지방을 연소시키는 방법이다. 그러나 복근만 단련하는 것은 무용지물. 인체는 앞뒤 근육의 힘이 동시에 퇴화‧강화되기 때문에 허리 근육을 튼튼하게 해 줘야 복근 근력의 강화가 빨라진다.
복부비만이 이티형 비만, 배둘레햄, 튜브, 러브핸들 등으로 불리는 이유는 배가 나온 모습이 보기 좋지만은 않기 때문일 것. 하루종일 앉아서 업무를 보기 때문에 운동할 시간이 없다는 불평만 늘어놓는 당신. 담배를 피우며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위와 같은 노력을 해보자. 일석이조로 뱃살 없는 날씬한 몸매와 함께 건강까지 챙길 수 있을 것이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