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매워야 맛있지" 매운 음식, 비만 부른다
매운 음식 좋아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저도 참 좋아합니다.
특히 고추가 체중 감량 효과가 있다고 해 일부러 더 많이 먹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런데 매운 음식 좋아하시는 분들이 살이 제일 많이 찐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식사 시간에 코와 입맛을 자극하는 건, 다름 아닌 매운 음식입니다.
[황의홍(70)/서울 역삼동 : 맵고 짜지 않으면 맛이 없어서 먹기 힘들어요.]
[김인옥(55)/경기 성남시 : 아무래도 매운 음식이 입맛을 당겨서 많이 먹게 돼요.]
특히 우리 국민 한 사람이 하루에 먹는 고추 섭취량은 지난 8년동안 5.2그램에서 7.2그램으로 40%나 증가했습니다.
분당 서울대병원 내과에서 65살 이상의 노인 900여 명의 식습관과 건강상태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비만도가 가장 높았고 다음은 단음식과 기름진 음식 순이었습니다.
같은 양을 먹는다면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지만, 매운 음식은 식욕을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임수/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 일반적으로 매운 음식을 드시면 식욕이 자극돼서 기존에 먹던 양보다 많이 먹기 때문에 식사량이 많아져서 체중이 많아지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한 매운 맛은 입안의 신경을 둔감하게 만들어서 더 매운 맛, 더 큰 자극을 줘야 하는 중독으로 이어집니다.
그밖에도 짠 음식을 즐겨먹는 경우 체내에 소금기가 많아져 혈압이 올라가고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BS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