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깨를 먹어라, 건강이 열린다
장수 영양소 메티오닌 풍부
기름기 뺀 고기ㆍ물 필수
小食 ‘여자 주먹만큼’이 기준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은 모두의 꿈이다. 건강을 위해선 꾸준히 운동을 하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지만 식탁에도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정확히 어떤 음식이 장수를 부르는지와 어떤 식습관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선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어떻게 소식해야 장수할 수 있을까?
▶밥은 여자 주먹만큼만 먹어라=소식이 장수의 비결이라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초파리 등 동물을 이용한 연구 등에서도 소식이 수명을 연장시킨다는 사실은 이미 확인이 됐다.
문제는 일반인들이 얼마만큼 먹어야 ‘소식’인지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것이다. 정확한 기준 없이 나름대로의 기준으로 소식을 할 경우 자칫 영양실조에 걸리거나 적게 먹은 듯하지만 소식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건국대학교 가정의학과의 최재경 교수는 “일반인들의 경우 소식을 하고 싶어하지만 소식의 정확한 기준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사람의 체형과 남녀차, 또 체질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일반적인 성인 남성을 기준으로 할 때 밥은 한 끼에 여자 주먹만큼(200㎉) 먹으면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다. 반찬까지 해서 먹으면 ‘조금 모자라다’는 느낌이 들 정도가 적당하다”고 조언한다.
단 70세를 넘은 뒤에도 소식을 지속하면 골밀도가 감소하거나 근육이 소실돼 위험해질 수 있다. 70세를 넘은 사람들의 경우엔 소식보다는 ‘과식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배불리 먹는 것이 좋다. 또 중요한 것은 밥을 ‘천천히’ 먹는 것이다. 최 교수에 따르면 포만감이 뇌에 도달하기까지는 2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음식을 20분 이상 천천히 먹어야 식사량을 조절할 수 있다.
▶기름기 적은 고기와 참깨. 물잔은 필수=또 식탁에 올려야 하는 것은 바로 ‘고기’다. 많은 사람들이 고기는 영양식이 아니라고 오해하지만 고기는 건강식에 속한다. 고려대학교 가정의학과의 이승환 교수는 “콩과 같은 식물성 단백질에 비해 동물성 단백질이 더 질이 좋으며 건강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 역시 고기에 더 많다”며 “회식 때처럼 배터지게 구워먹는 고기가 나쁜거지 기름기 적은 고기는 식탁에 매일 한 차례 이상 올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다른 필수품은 참깨다. 최근 영국 런던대 건강노화연구소의 매튜 피퍼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필수 아미노산 중 하나인 ‘메티오닌’을 공급받은 초파리들은 식사량에 관계 없이 장수하는 경향을 보였다. 메티오닌은 참깨, 맥아, 브라질호두, 생선, 육류 등에 풍부하다.
신선한 물도 필수다. 우리 몸은 하루에 1ℓ 이상의 물을 요구한다. 물잔으로 약 5잔에 해당한다. 이보다 물을 적게 마시면 몸 안의 노폐물을 배출할 수 없어 위험하다.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