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이상 여성 골다공증 발생, 남성 6배
60대이상 절반 ‘난청’… 복지부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쿠키 건강] 폐경여성 10명 중 3명이 골다공증이고, 50세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유병률은 남성에 비해 6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0대 이상의 절반에서 난청을 호소했으며, 남성흡연율은 지난 10년간 20% 가량 감소했다.
7일 보건복지가족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200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8일과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컨벤션센터에서 발표한다고 밝혔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국민의 건강 및 영양상태를 파악해 국가 및 시·도 단위의 대표성과 신뢰성이 있는 통계로 산출, 보건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매년 전국 200개 조사구 4600가구 만 1세 이상 가구원전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2008년 하반기 조사부터는 안과와 이비인후과, 골밀도, 체지방, 흉부 X-선검사 등이 도입돼 처음 결과가 발표된다. 그동안 이들 분야에 대한 국가 차원의 유병자료가 전무했다. 특히 안검사와 이비인후검사는 선진국에서도 유례가 드문 경우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50세 이상 골다공증 유병률은 여자 32.6%, 남자 4.9%로 여자의 유병률이 6배 가량 높았다. 특히 70대 이상 여자의 경우 10명 중 6명이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0세 이상의 경우 10명 중 4명이 백내장을 앓고 있었으며, 30세 이상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 중 16,5%는 당뇨망막병증으로 고생하고 있었다. 녹내장은 40세 이상에서 3.4%의 유병률을 보였다.
12세 이상 난청 유병률은 평균 24.8%였으나 60대 이상에서는 절반에 가까운 사람(46.2%)이 난청으로 고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염은 10명 중 3명이 앓고 있었으며, 특히 6세 이상 40세 미만에서 높은 비염 증상 유병률을 보였다.
또한 시력검사가 가능한 5세 이상 국민 중 53%가 근시, 71.3%가 난시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남성흡연율은 47.7%로 10년 전에 비해 20% 가까이 감소했지만 여성흡연율은 7.4%로 1% 가량 증가했다. 월간음주율은 남성이 74.6%, 여성이 44.9%로 10년 전보다 소폭 감소했다.
비만 유병률은 26%에서 30.7%로 소폭 증가했으며, 고혈압과 당뇨병 유병률은 각각 26.8%, 9.7%로 약간 감소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흡연, 음주 등 주요 영역별로 심층분석, ‘주간 건강과 질병’을 통해 정기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