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 의사 대상 '영양치료 교육' 열려
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 국제 프로그램 첫 론칭
소아과 전문의들이 직면하고 있는 소아 영양 관련 문제들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글로벌 의료 교육 프로그램이 국내 처음 론칭됐다.
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회장 서정완)는 “소아과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주요 소아 영양 이슈에 대한 실용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국제 영양 전문가들이 주축이 돼 개발된 소아영양 치료(P-TNT: Pediatric Total Nutrition Therapy) 교육 프로그램을 국내에 첫 론칭했다”고 밝혔다.
P-TNT는 모유의 혜택, 다량 및 미량 영양소의 중요성, 비만이나 영양부족, 섭취 문제 같은 특정 의료 상태의 관리를 포함해 소아 환자들이 직면한 가장 최신의 소아 영양 관련 이슈들을 다룬다.
P-TNT 편집위원회 공동회장이자 크로아티아 어린이병원의 산야 콜라첵 교수는 “보다 체계적인 소아 영양 치료 교육을 위해 P-TNT 프로그램을 기획,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전문적인 영양 상담이 가능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2일간 진행된 이번 교육프로그램 이수자는 20여명. 이들은 향후 국내 소아과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소아 영양 치료법을 강의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소아영양 강의, 양방향 워크숍, 환자 사례 분석 등으로 구성됐으며, 참가자들은 영양검사, 영양 치료법 설계 및 실행, 영양 정보 등의 프로그램 과정을 이수했다.
학회에 따르면 유아기의 충분한 영양 섭취는 건강한 성장의 기초가 되며, 성장 후 만성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영양 보충을 통해 아동 사망률을 30%정도 감소시킨다.
실제로, 어린 시절 영양결핍은 성인이 된 후 인슐린 내성, 비만, 고혈압, 심혈관 질환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으며, 소아 사망의 50%가 직간접적으로 영양과 관련돼 있다.
서정완 회장은 “영양 불균형으로 인한 심각성과 그 중요도는 증가하고 있지만, 영양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며 “지금까지 하고 있는 내용과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소아영양 치료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문경래 신임회장(조선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는 “의학 교육 분야에 있어 소아 영양에 대한 주제가 포함되어 있기는 하지만 다른 분야에 비해 매우 부족한 편”이라며, “P-TNT는 소아과 전문의들이 직면하고 있는 주요 이슈에 대한 지식을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의료현장에서 환자들에게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툴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애보트가 후원한 P-TNT는 앞으로도 매년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프로그램 이수 전문의를 배출할 예정이다.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