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5세, 유아교육 38%에 그쳐
한선교의원, 유아 공교육 관련 세미나 개최
[메디컬투데이 김성지 기자] 만 3~5세 가운데 유아교육을 받는 수가 38%에 그치는 등 문제점이 지적되면서 유아공교육 확대에 대한 목소리에 커지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선교 의원(한나라당)은 2008년 말 기준으로 3~5세 취원 대상 아동 약 140만명 중 38%인 54만명만이 유아교육을 받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중 국공립 유치원에 다니는 아동수는 8.5%인 12만여명에 불과하고 유치원에 들어가지 못한 62%는 유아교육이 전무하거나 검증되지 않는 유사교육기관에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의원에 따르면 서울지역 690개 공사립유치원의 연간 평균 수업료가 498만8000원으로 국공립대 평균등록금인 416만5000원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으며 종일반의 경우 사립유치원비의 월평균 비용은 43만2654원으로 공립유치원 12만5346원의 약 3.5배에 달했다.
7대 도시와 경기도의 사립유치원 비용은 한달 최대 48만원에 달하고, 4인 가족을 기준으로 2명을 유치원에 보낼 경우 유치원비만 한달에 80만원 이상을 지출해야 한다.
반면 국공립유치원의 경우 월평균 비용 3만3000원으로 학부모 부담이 적고, 국가에서 인정하는 우수한 교사가 배치돼 있어 특히 대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국공립유치원의 17.7%만이 대도시에 소재하고 있고, 80% 이상이 농어촌 지역에 소재하고 있어 지역별 수요공급의 불균형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매년 약 1만2000여명의 유아교육 관련학과 전공자들이 배출되고 있고, 유아교육관련 학과 전공자 수도 4만여명에 달하고 있으나, 지난 5년간 국가임용고시 모집인원은 연평균 450여명에 불과한 상태다.
한선교 의원은 “유아공교육 확대가 비단 학부모들만의 바람뿐 아니라 유아교사 및 예비유아교사들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선교 의원은 지난 2월 ‘병설유치원 확대와 재정’ 공청회에 이은 ‘제2회 유아공교육 세미나’를 2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한선교 의원은 “이번 세미나는 유아교육 현장에 있는 당사자인 아이들과 학부모, 유아교육을 공부하는 대학생들, 유아교사들, 예비교사들이 한데 어우러져 유아공교육에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대화의 장이 될 것”이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