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모든 학교 친환경 급식 시행 제주
ㆍ내년부터 광역단체 처음
제주도내 모든 학생들이 내년부터 친환경 급식을 먹게 된다. 광역지자체 단위의 전면적인 친환경급식은 제주도가 처음이다.
제주도와 제주도 교육청은 2010년부터 병설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등 전체 291개교 10만1770명을 대상으로 100% 친환경 급식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친환경 급식은 쌀·채소·과일·잡곡·고기 등 모든 식재료를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은 농산물로 공급하는 것이다. 친환경 급식을 제공하려면 일반 급식에 비해 한끼당 초등 270원, 중학 330원, 고등학교 370원이 추가로 필요하다.
이에 필요한 예산 53억원은 제주도가 45억원, 교육청이 8억원을 각각 분담해 지원한다. 제주도는 2004년 주민발의로 ‘친환경 우리농산물 학교급식 사용에 관한 지원조례’를 처음으로 제정, 2005년부터 29개교 1만1000명을 대상으로 친환경급식을 시행한 뒤 연차적으로 대상 학생수를 확대해 왔다.
제주도는 학교급식에 공급하는 친환경농산물은 도내산 인증농산물을 원칙으로 하되, 쌀의 경우 다른 지방에서 들여온 친환경쌀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돼지고기는 제주산만을, 쇠고기와 수산물은 국내산만을 사용토록 했다.
김정순 제주도 교육청 학교급식팀장은 “올해까지는 친환경 급식에 저농약 과채류도 포함시켰으나 내년부터는 무농약만 사용하도록 강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친환경농산물 자체가 시기적으로 공급이 안되는 경우와 가격이 폭등한 시기는 예외를 둘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제주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내년 60억원을 투입, 읍·면지역 유치원과 초·중학교 140개교, 1만5540명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제주도교육청은 무상급식 전면시행을 위해 430억원이 소요되는 만큼 제주도에 협조공문을 보내 단계적으로 무상급식예산을 확대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경향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