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 5명중 1명 '심각한 비만'[메디컬투데이 민승기 기자]
2형 당뇨병을 앓는 사람 5명중 1명 가량이 중증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로욜라대학 연구팀이 'Diabetes & its Complications'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따르면 2형 당뇨병을 앓는 미국내 성인중 62.4% 가량이 비만이고 20.7%가 중증 고도비만이다.
특히 2형 당뇨병을 앓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중에는 3명당 1명 가량이 중증 비만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당뇨병을 앓는 사람에서 중증 비만율은 매우 가파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공중 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팀은 1976~1980년 사이와 2005~2006년 사이 미국내 2형 당뇨병이라는 가장 흔한 형의 당뇨병을 앓는 성인에서 중증 비만율은 141%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뇨병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고 비만이 이 같은 위험을 더욱 높이며 특히 여성에서 이 같은 현상은 더욱 두드러진다.
또한 비만은 말기 신부전을 포함한 각종 당뇨병 합병증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그 밖에 수면과 연관된 호흡장애나 관절염, 지방간등 각종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다.
2형 당뇨병을 앓는 성인중 3명당 2명 가량이 비만인 반면 당뇨가 없는 성인의 경우에는 3명당 1명 가량이 비만이다.
연구팀은 "사람들이 당분이 많은 음료를 더 많이 섭취하고 보다 큰 사이즈의 식품을 섭취하고 운동을 잘 하지 않게 되며 전반적인 비만율이 증가하고 있고 특히 당뇨병을 앓는 사람들에서 비만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팀은 "식습관을 비롯한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체중을 줄일 수 없는 중증 비만인 당뇨병 환자의 경우 위장관우회수술이 마지막 결단 치료가 될 수 있으며 많은 중증 비만 당뇨 환자의 경우 체중을 줄이는 수술이 당뇨병과 연관된 약물 필요을 없앨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