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제약 특집(겨울철 건강관리)
본적적인 겨울철로 접어드는 요즘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세계는 신종플루의 확산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비교적 많은 수의 환자들이 발생하면서 최근 초중고생들을 시작으로 신종플루 백신 접종을 시작했고 현재도 계속 진행중이다. 신종플루의 예방과 더불어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알아두어야 할 내용들에 대해 전문의들의 의견을 들어보았다.
▶겨울철 어린이 건강관리
겨울철은 동(冬)장군의 활동과 함께 긴 방학으로 인해 가정에서 어린이들에게 다른 때보다도 신경이 많이 가는 시기이다. 여름방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평소 치료를 미루어왔던 질환의 치료기간으로 활용하면 좋다.
겨울방학 중에 자녀들에게 우선적으로 점검해야할 아이들의 질환은 축농증이나 편도비대, 충치, 비만, 안과질환 등을 들 수 있다.
축농증
축농증은 초기에는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코속에 점막이 두터워지고 반복적이고 오랜동안 축농증을 앓아왔다면 수술적인 치료가 최선이다. 무엇보다 축농증은 학업에 지장을 줄 뿐 아니라 집중하기 어렵게 만들어 학업성취도를 저하시키는데 요즈음은 내시경을 이용한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치료가 된다.
충 치
어린이들은 이가 아프지 않거나 아주 상하기 전에는 부모에게 말하지 않는 경우가 있고 스스로가 모를 수도 있다. 따라서 부모가 적극적으로 아이들의 치아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하겠다. 어린이의 치아관리는 충치관리를 가장 우선적으로 하고 유치가 모두 영구치로 바뀌면 치아교정 등의 심미적인 것들은 고려하는데 일부 부모중에는 유치에 충치가 생겨도 어차피 영구치로 대체될 것을 감안하여 치료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유치는 영구치의 소중한 보금자리이므로 적절한 치료가 따르지 않으면 치열이 고르지 못하거나 영구치의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
어린이 비만
10-13세때 비만증세인 어린이의 70%는 성인이 돼도 비만이라는 통계가 있다. 따라서 방학기간중 식이요법과 적당한 운동 등으로 비만을 치료하는 것이 좋다. 비만증세의 어린이가 있는 가정은 가족 모두가 다이어트를 시행하므로써 아이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지속하는데 효율적이다. 다만, 다이어트에 지나치게 집착할 경우 한참 성장기의 아이에게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살빼기 보다는 체중유지에 중점을 둔다.
눈 건강
방학중이라고 아이들은 TV 시청이나 컴퓨터에 지나치게 몰두할 경우 쉬 눈의 피로가 누적되어 근시가 되기 쉽다. 부모들은 적절한 TV와 컴퓨터 사용지도로 이를 예방하고 혹시라도 있을 유아사시 등의 소아안과 질환을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유아사시는 안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하에 안경 또는 수술로 교정치료를 꼭 필요하며 빠른 조기진단과 치료만이 성인까지의 좋은 시력을 유지할 수 있다.
도움말 :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강희철교수
연세대 치과병원 소아치과 최병재교수
▶겨울철 운동, 준비만 철저하면 안전
규칙적인 아침운동 고집말고 온도에 맞춰
겨울철 운동에는 무엇보다 긴 준비운동이 필요하다. 맨손체조와 스트레칭으로 10-20분 정도 평소보다 길게 하는 것이 좋으며 운동을 하고 땀이 날 때에는 정리운동으로 맨손체조를 5분-10분정도 하고 실내에 들어와서 몸을 식혀야 피로 회복도 빠르고 감기 등에 잘 걸리지도 않는다.
겨울철 운동시 우선 고려할 점은 통기가 잘되며 몸을 따뜻하게 해줄 운동복이다. 땀이 잘 흡수되고 통풍이 잘되는 얇은 옷으로 여러 벌 입고 운동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 체중을 줄이기 위해 두꺼운 옷이나 땀복을 입고 운동을 하면 땀은 잘 흡수되지만 열이 잘 발산되지 못해 체온조절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운동의 효과도 떨어뜨린다.
평소에 혈압이 높은 사람이 갑자기 추운곳에 나오게되면 수축된 혈관 때문에 갑자기 혈압이 올라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알맞은 운동복과 함께 장갑, 마스크, 모자를 갖춰서 열손실을 줄이고 불의의 사고를 방지하도록 해야한다.
또 ‘규칙적’인 운동에 얽매여 아침운동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고혈압이거나 협심증 등의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추운 아침에 운동을 하는 것은 금물이며 기온이 올라가 따뜻해지면 자신의 운동능력에 맞게 운동을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당뇨병이 심한 사람들이 등산이 효과적이라고 해서 추운 아침에 산길을 오르는 것은 권할만한 일이 아니다. 당뇨병환자들은 혈당의 변화가 심해 아침 공복시에 혈당이 내려간 상태에서 운동을 시작하면 혈당이 더 떨어져 심할 경우 저혈당증세로 어지럽거나 쓰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에는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우유나 요구르트, 쥬스 한잔정도를 마시고나서 운동을 하면 혈당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운동도 효과적이다.
도움말 :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배하석교수
▶계절의 변화는 피부가 제일 먼저 느껴
알맞은 습도 유지하고 올바른 목욕법 생활하하면 예방가능해
겨울철 피부건조증의 예방을 위해서는 목욕횟수를 줄이고 샤워후에는 바로 보습제등을 발라서 피부가 건조해 지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잘못된 목욕법 중의 하나가 바로 때밀이 타월 등을 이용해 각질을 벗겨내는 것.이렇게하면 피부는 더욱 건조해 져 가려움증이 생기게 된다.
또한 목욕을 할 때에는 뜨거운 물로 하는 욕조목욕 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하는 샤워가 바람직하다. 특히 비누를 사용하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피부건조증의 주원인은 낮은 습도이기 때문에 실내생활에서 습도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피부질환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다. 실내에 빨래를 널어 말린다든지 가습기를 사용해 습도를 조절하도록 하고 취침시에도 내복을 입어 몸이 지나치게 건조하지 않게 보호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작업장 등 근무환경의 조절도 마찬가지로 습도에 신경을 써야한다.
이밖에도 겨울철에는 피부가 건조해짐으로써 기존에 아토피 피부염이나 지루성 피부염을 앓고 있던 환자들은 상태가 더욱 나빠질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에는 실내 온도도 높아지고, 덥고 매운 음식을 즐기는 때이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만 되면 비듬이 더 많아지고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은 이러한 원인 때문이다.
지루성 피부염의 경우는 피부건조증이나 아토피 피부염과는 반대로 피지선의 분비과다가 원인이므로 자주 머리를 감아 청결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이광훈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
[아시아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