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비만율 10년새 2배↑..'식생활지침 개정'
"활동량 늘리고, 짜고 기름진 음식은 적게"


올바른 식생활 및 건강생활 실천을 위해 정부가 제시하는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지침'이 6년 만에 개정됐다.

소아비만율(만2~18세)이 10년 새 2배 증가하는 등 변화한 국민 영양상태 및 식생활 습관 등을 반영한 것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16일 임신수유부와 영유아, 어린이 등을 위한 식생활 지침을 개정 , 공포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03년 식생활 지침을 제정, 발표했으나 이후 건강문제, 영양상태, 신체활동, 식생활 습관 등이 변화함에 따라 새롭게 개정했다고 설명했다. 성인을 위한 식생활 지침은 지난해 개정된 내용이 발표된 바 있다.

새 지침은 기존 지침에 비해 활동량은 늘리고 짜고 기름진 음식은 적게 먹을 수 있도록 짜여졌다.

실제로 복지부가 2007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소아 청소년(만 2~18세) 비만율이 1997년 5.8%에서 2007년 10.9%로 10년 새 약 2배 증가했다.

성인 비만율은 1998년 26.0%에서 2001년 29.2%, 2007년 31.7% 등으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신체활동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걷기를 1회 30분 이상 주 5회 이상 실천한 사람의 비율이 2001년 75.6%에서 2007년에는 45.7%로 낮아졌다.

영유아 모유수유율은 23.1%로 미국(70.3%)과 일본(44.8%)에 비해 낮았다. 또 칼슘, 칼륨, 리보플라빈, 비타민 C등의 섭취는 부족한 반면 나트륨은 필요추정량보다 3배 이상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 대비 식료품비 및 외식비 비율도 점점 증가하고 있었다.

복지부는 이번 지침이 비만에 대한 사전예방 차원의 식생활 실천사항을 제시, 국민들의 건강증진과 비만예방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