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폐건강에 ‘필수’


생명과 직결되는 폐의 건강을 위해 금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흡연은 폐의 건강에 가장 위협이 될 뿐만 아니라 비흡연자에게도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결핵·호흡기학회는 ‘폐의 날(11월6일)’을 맞아 폐 건강을 위해 금연을 권장하고 나섰다.

흡연은 폐암의 가장 주요한 발병 요인으로 지목되기도 한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담배에서 발견되는 유해물질은 약 4,000종이며, 이중 발암물질로 알려진 것만 해도 60여종에 이른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암 중에서 사망률이 가장 높은 폐암 환자의 85~90%가 흡연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국립암센터는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에 걸릴 위험이 15~80배까지 증가한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해 충격을 주고 있다. 게다가 흡연 가정 어린이의 모발 니코틴 농도는 비흡연 가정 어린이보다 4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또 흡연자가 실외에서 담배를 피워도 실내에 있는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폐 전문가들은 폐가 성숙하지 않은 성장기 어린이는 흡연자의 머리카락이나 옷에 묻은 니코틴 물질을 흡입하는 것만으로도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흡연은 폐포에도 치명적인 손상을 입힌다. 기관지를 통해 폐로 들어온 공기 중에서 산소를 혈액 으로 받아들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폐포가 흡연으로 인해 기능을 상실하면 호흡이 가빠지고 불편해진다. 폐포는 일단 기능을 상실하면 회복이 어렵다. 아직까지 죽은 폐포를 재생시키는 약이나 음식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예방을 위해 기관지나 폐의 건조함을 막는 수분섭취나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먹도록 권장하는 것이 고작이다.

호흡기 전문의들은 폐암 예방 및 폐포를 건강하게 관리하기 위해 금연과 함께 꾸준한 유산소운동을 권장한다. 유산소운동은 폐포를 재생하는 효과는 없지만 심장과 폐 건강에 좋다. 운동의 강도는 등에 땀이 촉촉하게 날 정도면 무난하다. 천천히 달리거나 빠르게 걷기, 수영 등이 폐 건강을 위해 좋은 유산소운동이다. ◇도움말=대한결핵·호흡기학회, 국립암센터.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