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연구팀 “임신때 채소섭취 아이 당뇨 위험률 낮춘다”


임신부가 매일 채소를 섭취할 경우 아이가 제1형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살그렌스카 아카데미 연구팀은 6000명의 5세 아동들의 혈액샘플을 채취해 혈액 중에 인슐린 생성세포인 β세포를 공격하는 항체가 있는지를 검사했다. 이중 3%에서 항체가 발견되거나 제1형당뇨병이 검진됐고 임신기간 중 채소를 거의 먹지 않은 엄마들의 자녀에게 위험표지자가 2배 더 높게 나왔다. 반면 매일 채소를 먹는다는 엄마들의 자녀에서 위험률이 낮게 보고됐다고 밝혔따. 연구팀은 이 결과를 29일(현지시간) ‘소아당뇨저널(Pediatric Diabetes)’지에 발표했다.

제1형당뇨병은 몸의 면역기능이 스스로 췌장(이자)의 β세포를 파괴해 인슐린이 결핍되어 생기는 당뇨병으로,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이다. 발병할 경우 평생에 걸쳐 인슐린을 주입받아야 한다. 또 흔히 ‘성인병’으로 알려진 제2형당뇨병과 마찬가지로 실명, 콩팥기능 정지, 신경질환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살그렌스카 아카데미의 힐데 브레케 아동영양학자는 “이 연구는 임신 중 채소와 아이의 제1형당뇨병 사이의 연관성을 최초로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에서 ‘채소’란 무·당근·고무마 등의 뿌리채소를 제외한 모든 채소를 뜻한다.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