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라면 등 고열량·저영양식품 범위 세분화
내년부터 학교내 판매금지·광고제한 등 업계 불만 수렴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컵라면, 과자, 햄버거, 피자, 탄산음료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고열량·저영양식품의 범위가 세분화될 전망이다.
이는 내년부터 학교 내에서 범위가 광범위한 고열량·저영양식품 판매를 금지하는 것은 문제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고열량·저영양식품이더라도 일부 제품은 판매를 허용하겠다는 취지다.
이 같은 개선안은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제18차 회의에 안건으로 보고됐다.
안건을 보면 어린이 기호식품의 범위가 지나치게 포괄적이라 좋은 원료 제품도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건의를 접수, 고열량·저영양식품의 범위를 세분화하기로 했다.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유희상 규제개혁단장은 고열량·저영양식품으로 지목되면 수출 등의 과정에서 기업이미지에 타격이 있을 수 있다며 기업의 애로사항이 있어 대안을 준비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안건 자료에는 대형 컵라면과 같이 주로 성인이 섭취하는 식품이 어린이 기호식품으로 분류되고, 고급 유지방을 사용한 아이스크림과 같이 고품질 원료로 만든 제품이 고열량·저영양 식품에 해당돼 기업의 이미지나 판매에 애로가 있다고 돼 있다.
따라서 국민건강 영양조사, 식약청의 영유아 및 어린이, 청소년의 식품섭취실태 특별조사와 업계 및 전문가 의견 수렴 후 적정 영양기준, 식품제조 특성 등을 반영해 어린이 기호식품 및 고열량·저열량 식품 범위 세분화를 제안했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국민건강 영양조사, 식품업계 및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하반기 의견수렴 결과에 따라 개정여부 검토를 한다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