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광우병 유발물질 포함 쇠고기 리콜
【워싱턴=뉴시스】최철호 특파원 = 미국 내 쇠고기 가공업체에서 공급한 쇠고기에서 광우병 유발 위험물질을 제거하지 않은 것이 발견돼 리콜 조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 네브래스카주에 위치한 J F 오닐 사는 광우병 유발 위험물질인 편도선을 제거하지 않은 쇠고기 3만3000파운드(약 15톤)를 리콜 조치한다고 15일 밝혔다.
편도선은 광우병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를 포함할 수 있는 특별위험물질(SRM)로 쇠고기 가공 과정에서 반드시 제거돼야 한다.
광우병(BSE)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편도선을 비롯해 소의 내장 등 일부 부위에 잠재하는 경향이 커 미 농무부는 쇠고기 가공 과정에서 이를 반드시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오닐 사는 지난 7월1일부터 10월8일까지 약 3개월 동안 가공한 쇠고기에서 편도선을 제거하지 않은 채 가공, 미 전역에 공급해 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미 식품안전검사서비스국(FSIS)는 지속적으로 이뤄오던 쇠고기 검사 과정에서 오닐 사 제품에 이상이 있음을 발견, 리콜 조치토록 했다.
오닐사가 공급한 쇠고기는 주로 네브래스카주와 캘리포니아주 일대 배분센터를 통해 미 전역의 레스토랑과 호텔, 음식점 등에 공급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오닐사가 이 기간에 가공 포장한 쇠고기가 해외로 수출된 것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