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성질환 환자 '급증'...3년새 37% 증가
안홍준 의원, 국가 차원 '예방관리' 시급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도시화된 생활환경과 과도한 영양섭취 등으로 최근 여러 질환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대사성증후군’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안홍준(한나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내분비, 영양 및 대사질환 현황’을 보면 대사성증후군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수가 2006년 337만 9000여명에서 2008년에는 400만 3000여명으로 최근 3년 동안 1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진료비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연령별 대사성증후군 환자 진료현황을 보면 9세 미만의 아동의 경우 2006년에는 대사성증후군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이 모두 4만 1579명에서 2008년도에는 5만 6903명으로 최근3년 사이 1만 5324명이 증가해 36.9%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대사성증후군 진료 환자의 성별 현황을 보면 2008년 기준으로 남성이 175만 1572명으로 40.9%인 것에 반해 여성은 253만 4769명으로 59.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사망원인별(2007년)’ 자료에 따르면 사망원인 1위인 암은 지난 2007년 기준으로 암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모두 6만 7561명이었으나 대사성증후군에 속한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당뇨병, 만성하기도 질환, 고혈압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모두 7만 4968명으로 사망1위인 암 사망자수 보다 7407명이나 많다.
안홍준 의원은 “이렇듯 대사성증후군은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는 질환으로 다양한 유전적 요인, 환경적 차이, 개체간에 따른 발생요인을 갖고 있다”며 “지난 수십년동안 많은 연구자들이 원인과 치료방법을 밝히 위해 노력했지만 아직 진단과 치료방법을 개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의원은 “이렇게 대사성증후군이 방치돼 있는 사이 환자의 수는 앞으로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이들 대사성질환 예방관리에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며 국가 차원에서 효과적인 예방관리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 및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