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 믿을만한 아토피 정보 고작 5%
피부과의사회, "공신력 있는 건강정보 이용해야"
[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 아토피 환자 늘어나는데 국내 대표 포털사이트에 믿을만한 인터넷 정보는 고작 5%뿐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13일 대한피부과의사회가 국내 대표적인 포털 사이트의 커뮤니티 300건 중 ‘아토피’ 관련 내용을 조사한 결과 국내 57.8%(174건)가 상업적 정보였고 5%(15건)만이 전문 의학정보로 분류돼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아토피 등 의학정보를 얻고 있는 현실에서 믿을만한 정보가 부족했다.
현재 아토피 피부염은 증가추세에 있지만 아토피와 관련한 전문 의학정보나 믿을만한 정보가 부족해 아토피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민간요법에 의존하는 경우도 많고, 또한 의학적 지식이 없는 일반인이 아토피와 일반 피부염을 혼용해서 댓글을 달아 오히려 아토피 치료에 대한 불신과 상업적으로 이용될 소지가 크다는 점이 문제라는 것이다.
대한피부과의사회에 따르면 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인구 1000명당 아토피 피부염 유병률은 2001년 12명에서 2005년 91.4명으로 4년 만에 7.6배나 증가해 그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도 높아져 인터넷 상에 아토피에 관한 정보는 넘쳐난다.
하지만 실제로 전문가에 의해 작성된 올바른 정보는 그 중의 극히 일부분으로 인터넷 조사결과 전문정보는 5%(15건)내외로 적은 숫자라며 책임감 없는 잘못된 정보의 난립으로 인터넷상에서 잘못된 처방을 하는 사이버콘드리아(cyberchondria)가 늘어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커뮤니티 300건을 ‘아토피’ 키워드로 조사한 결과 연고·의약품·화장품 홍보 27.3%(82건), 민간요법 23.2%(69건), 병의원 홍보 19.6%(59건), 자가진단 14%(42건), 제품 정보(온수기/정수기 등) 7.3%(22건), 전문 의학정보 5%(15건), 식품광고 3.6%(11건) 순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아토피 피부염은 피부 습진, 발진 등과 명확하게 구분하기도 어려워 섣부른 진단은 금물이며 때문에 인터넷 정보를 이용 시 검색엔진은 피하고 공신력 있는 사이트를 이용하며 여러 사이트를 살펴보고 의사가 직접 언급한 내용을 신뢰해야 한다고 대한피부과의사회 측은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