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질환의 검사와 원인은? 전 세계적으로 최근 수십년 간 알레르기 질환은 계속 증가 추세에 있었고 우리나라도 1960년대와 비교하여 2000년에는 유병률이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소아는 성인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증가를 보이고 있고 2003년 대한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의 유치원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료에서는 아토피피부염의 유병률이 21%이상인 것으로 발표되기도 했다. 이렇게 아토피피부염이나 기관지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환경과 생활의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경제성장에 따른 대기오염과 미세분진, 아파트 같은 거주형태로의 변화와 증가, 흡연, 모유수유의 감소, 가족구성원중 형제 수의 감소가 영향을 끼치며 이와 같은 사실로 보아 앞으로도 계속 알레르기 환자의 증가가 예상된다. 이러한 알레르기 질환의 치료는 증상이 나타났을 때 이를 완화시키는 약물의 사용도 중요하지만 근복적으로 아토피피부염이나 기관지 천식, 음식물 알레르기, 알레르기 비염, 결막염 등을 유발하는 원인을 찾아내 회피 또는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그런데 이런 원인이나 악화요인들은 아이들마다 다르고 연령이나 생활환경이나 계절, 기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또 어린이들은 성장과 발달의 단계에 있기 때문에 성인과는 병의 원인과 치료 결과도 다르게 나타날 수 있고 연령에 따라 구별해야 하는 질환들도 다양하다. 그러므로 원인을 알고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꾸준히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정상적인 성장, 발달을 할 수 있고 학교 결석도 줄이고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다. 특히 소아의 아토피피부염은 성인과 달리 음식과 관련된 경우가 많은데 흔히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음식으로는 우유, 달걀, 밀, 메밀, 땅콩, 콩, 생선 등이 있다. 그래서 소아 아토피피부염에서는 원인검사와 영양상담이 중요하고 이런 아이들을 위한 특수 분유도 생산되고 있어 알레르기 예방 목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으므로 무분별하게 음식을 제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만 일부에서는 알레르기 질환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회피해야 할 음식을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고 인터넷이나 TV, 각종 매체에서 잘못된 지식을 전달하는 경우도 있어 전문의의 상담과 정확한 검사 후 진단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 지나치게 식단을 제한하는 경우에는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발달 장애와 영양장애를 가져올 수 있고 정서적으로도 좋지 않으며, 반대로 성분이 확인되지 않은 음식물들이나 민간요법, 알레르기 유발음식들을 너무 일찍 섭취시키거나 제한하지 않은 경우도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알레르기 검사에는 혈액검사와 피부반응시험이 가장 기본적으로 시행된다. 혈액검사는 소량의 혈액채취로 음식물을 포함하여 집먼지 진드기나 곰팡이, 개나 고양이 털, 꽃가루 등 의심되는 원인에 대하여 한꺼번에 많은 검사를 할 수 있고 약물 복용 여부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으며, 피부시험은 간편하고 효과적이면서 비용도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 가능한 원인이나 악화요인들을 찾게 되면 기본적으로 회피요법을 하게 되고 동시에 약물치료를 하게 되는데 사용되는 약물의 종류나 투여 방법도 증상의 심한 정도와 나이를 고려하여 선택하게 된다. 그리고 소아 알레르기 질환은 유발 인자, 호발 연령, 빈도, 예후, 자연경과가 성인과 많이 다르기 때문에 개개인의 증상과 악화 인자의 검사를 통하여 파악하여 이를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교육받는 것도 중요하다. 또 대부분의 아이들은 사춘기 전에 증상이 사라지고 소수에서만 성인까지 증상이 지속되기 때문에 환경관리를 잘 하고 조기에 진단하여 적절히 치료하면 만성화를 방지할 수 있다. 인천에 위치한 서울여성병원에서는 알레르기 진단 및 진료가 가능하다. <도움말/사진>서울여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이미희 과장. /OSEN=생활경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