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食, 우리 몸에 어떤 변화 가져오나8일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20091007003609
◇장기적이고 반복적인 과식은 영양 과잉상태를 초래하고, 이는 비만뿐 아니라 통풍, 당뇨, 고혈압, 동맥경화, 나아가 암이나 치매와 같은 치명적인 질환을 일으킨다.
30년째 통풍을 앓고 있는 우원구(63)씨는 관절마다 비정상적으로 돌출된 결절로 인해 하루하루가 힘겨움의 연속이다. 젊어서부터 술과 고기를 즐겼던 결과다. 필수단백질의 일종인 퓨린을 필요량보다 많이 섭취해 대사과정에서 과잉생산된 요산이 원인이었다.
반면 백수를 앞둔 변경삼(96)씨는 돋보기도 없이 신문을 읽고 하루 2만보 이상을 걷는다. 검사 결과 그의 건강 나이는 노화에 따른 기능의 쇠퇴나 활동의 저하 없이 40∼50대로 나타났다. 20대부터 지금까지 70년째 소식을 실천해온 식습관이야말로 최고의 건강비결이자 보약이라고 그는 믿고 있다.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은 8일 오후 10시 ‘가난한 밥상의 기적, 소식(小食)’을 내보낸다.
세계 최고 장수마을로 손꼽히던 일본 오키나와는 최근 그 명성이 무너지고 있다. 평균 수명이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기 때문인데, 이상한 점은 노년층은 여전히 장수를 누리고 있지만 40∼60대 사망률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
같은 유전인자를 갖고 태어났지만 뚱뚱하고 병든 젊은이들과 날씬하고 건강한 오키나와 노인들의 차이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제작진은 실제 소식이 우리 몸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실험을 통해 살펴봤다.
한 끼에 밥 세 공기를 10분 만에 해치우는 이영식씨, 먹었다 하면 눈앞에 있는 음식이 다 사라질 때까지 숟가락을 놓지 않는 폭식 습관이 있는 이범례씨 등 과식을 해온 4명에게 소식 식단을 처방하고 몇 가지 실천방법을 제시했다. 소식 실천 10일 후 이들에겐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
프로그램은 소식을 실천하기 위해 ‘그릇의 크기를 작은 것으로 바꿔라’, ‘20번 이상 씹고 20분 이상 식사하라’, ‘과식하는 원인을 제거하라’ 등 세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