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합병증´ 관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당뇨병으로 병원을 찿는 환자들 중에 많은 수가 당뇨에 대한 올바른 지식의 부족으로 다식(多食), 다음(多飮), 다뇨(多尿),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사라지면 당뇨병이 치료된 것으로 생각하고 치료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
당뇨 전문 내과인 ‘희망내과의원’ 한주영 부원장은 “혈당이 250mg/dL 이하라면 당뇨를 앓고 있어도 뚜렷한 증상을 보이지 않지만 드러나는 증상과 다르게 몸에서는 서서히 합병증이 유발되고 있는 상태”라며 “합병증으로 인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므로 치료를 해도 원상태로 회복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지속적으로 합병증을 예방하고 조기발견 및 조기치료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당뇨 합병증은 고혈당의 정도와 기간에 비례하여 신체의 여러 조직에 나타난다. 당분으로 인해 끈적끈적해진 피는 머리에서 발끝까지 온몸을 돌며 체내의 혈관과 신경을 손상시키고, 장기간 고혈당이 지속되었을 경우에는 신장, 눈의 망막, 신경 등에 분포된 미세혈관을 막아 만성 신부전, 실명, 신경병증의 발생 위험이 커진다.
이때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합병증이 발병하지만 혈당이 높을수록 불청객을 더 빨리 맞게 되니 평소 건강을 지키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좋다.
위와 같은 합병증을 막기 위해서는 당뇨를 꾸준히 관리하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제1형 당뇨 환자는 발병 후 3~5년 이내 안저(눈의 망막이 있는 부분)검사와 미세알부민뇨검사를 받아야 하고, 제2형 당뇨 환자라면 진단 즉시 안저검사와 미세알부민뇨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렇게 최초 검사를 받은 후에는 매년 정기검사를 통해 몸의 이상을 확인하는 것이 당뇨 합병증에서 멀어지는 길이다.
게다가 임산부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임신 중 호르몬 영향으로 당뇨에 걸릴 위험이 더 커지게 때문에 임신 전 당뇨가 아니었더라도 당뇨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임신성 당뇨환자는 임신 첫 삼분기(임신 3개월 이내)에 안저검사를 받아야 하며 임신 전 기간 및 출산 후 1년까지는 철저한 추적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주영 부원장은 “당뇨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흔히 ABC가 강조되는데 A는 HgA1C(당화혈색소), B는 혈압, C는 콜레스테롤을 의미한다.”라며 “당화혈색소는 6.5% 이하, 고혈압은 130/80mmHg 미만, LDL 콜레스테롤은 100mg/dL 미만, 중성지방은 150mg/dL 이하로 조절하도록 권고되고 있으므로 이들 수치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실제로 영국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당화혈색소 1%를 낮추면 심근경색, 뇌졸중, 말초혈관질환의 위험이 43%, 미세혈관질환의 위험이 37%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처럼 당뇨는 자신이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합병증의 위험이 커질 수도 적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당뇨를 무조건 적으로 삼아 피하지 말고 친구로 여겨 항시 챙기는 것이 바람직하며, 당뇨 관리를 위한 바람직한 생활을 통해 꼭 당뇨 뿐 아니라 본인의 몸 전체의 건강을 지켜줄 건강 지킴이로 만들어 보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도움말 : 희망내과의원 한주영 부원장
[데일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