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면역 증가시키는 음식


▲ 임성철(동제한의원 원장)

같은 신체 조건을 갖고 있으면서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먼저 질병이 발생하게 되고 면역력이 강한 사람은 발생하는 비율도 낮다. 또 발생하더라도 인체의 저항력이 강하기 때문에 몸 스스로가 바이러스를 물리칠 수 있다.


사람들은 질병에 걸리지 않으려고 인위적으로 주사를 맞거나 약물을 복용하는 등의 행동으로 면역력을 강화시키려 한다.면역력이 강하면 외부에서 들어오는 병균에 저항해 질병의 발생률을 적게 만드는데 언제 저하될지 모르는 면역력을 때에 맞춰 강화시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면역력은 모세혈관이 많이 막혀있거나 혈액이 탁해지면 저하된다고 한다. 저하된 면역력을 강화시키기에 좋은 음식을 몇 가지를 알아본다.


1. 청국장


청국장은 일종의 발효된장으로 된장자체의 면역력보다 월등하게 강화된 완전식품이다. 뿐만아니라 청국장은 강력한 항암식품으로 대장암을 이기는데는 청국장만한 약이없다. 암예방은 물론이고 암의 진행과 전이속도도 낮춰준다.청국장의 주성분이 면역력을 높여주는 고분자 핵산인 DNA, 사포닌, 활성산소를 없애는 성분등이 다량 함유된 우리조상의 놀라운 지혜가 담긴 세계최고의 면역식품으로 신종풀루예방에 매우 좋다. 특히 면역력을 증가시키려면 혈액이 맑아져야하며 가장 중요한 관문은 장기능.장에 독소가 증가하고 유해한 균이 줄어들면 혈액은 매우 탁해진다. 그런 의미에서 청국장은 실로 우리 음식문화의 백미라 할 수 있다.


2. 매실


매실에 함유돼 있는 구연산과 사과산은 혈액이 산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젖산을 억제하고 피로회복을 도와준다. 매실의 구연산은 칼슘이온에 들러 붙어 활동을 억제하며 혈액순환이 활발해지고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면 세포에 산소와 영양소가 충분히 공급돼 위장활동이 좋아진다. 매실에는 구연산 등 유기산이 들어있어 신맛이 나는데 이 구연산이 위와 장에서 강한 산성작용을해 세균증식을 억제하고, 장에서 혈액이 흘러들어갈때는 알카리성으로 변해 혈액의 알카리 농도를 높여준다.


또 혈액의 알카리 농도가 높아지면 혈액순환이 활발해지고 여러가지 질병의 면역력을 높여준다. 특히 항균·살균·해열효과가 뛰어나 물이나 기후 등에서 감염되는 풍토병 예방에 최고의 명약이다.


아이들이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하루에 매실 2잔은 매우 좋은 면역음료라 생각된다.


3. 동치미


동치미하면 떠오르는 것이 푸근한 할머니의 밥상이다. 입 맛 없을 때 할머니가 해주시던 동치미 한 그릇은 시원하고 아삭한 맛에 금세입 맛이 동하고는 했다.


연탄가스 중독에 동치미 국물을 마시게 하는 이유는 동치미에 들어있는 유황성분이라고 한다. 동치미 국물에 포함된 이 유황이 중독 증상을 회복시키는 것이다. 유황 아미노산은 세포막 계통을 손상시켜 각종 암으로 발생시키는 유해물질인 활성산소를 제거한다. 또한 노화와 암을 유발시키는 활성 산소 중에서도 독성이 강한 하드록시라디칼의 공격을 받아 손상된 DNA를 원상태로 복귀시켜주는 체내 세포치료사이기도 하다.


연탄가스 중독에 쓰여왔던 동치미의 효능은 이게 끝이 아니다. 심한 열감기 끝에 먹는 동치미는 열과 땀으로 인해 잃어버린 염분과 비타민을 섭취하게돼 좋은 약이 돼준다. 또 체하거나 소화력이 약할 때 먹으면 소화제 역활을 해주니 이렇게 많은 효능이 있는 우리의 김치문화가 다시 한번 자랑스러워지는 것이다.


면역력증강에 김치가 좋다는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특히 요즘처럼 신종플루의 공포속에 아이들이 맵지않게 늘 먹을수있는 밥상의 해독제, 동치미를 매일 먹게하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 밖에 버섯, 구운마늘 등도 강력한 면역음식이다.

[경북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