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군 피하려면 '고지혈증' 잡아야
고지혈증, 신종플루 취약한 고위험군 특히 조심
[메디컬투데이 정희수 기자]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고 있는 고지혈증은 신종플루에 취약한 고위험군에게 나타날 수 있어 평소 건강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고지혈증이 동맥경화를 일으킬 경우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위험군으로 지목되는 만성질환자가 일반인에 비해 신종플루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의들은 고지혈증을 조심해야 하는 위험군으로 특히 당뇨, 고혈압,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관상동맥 질환(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졸중, 대사증후군, 신부전증 등 만성질환자가 포함된다며 적극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일 신종플루에 감염된 40대 여성이 사망하면서 지금까지 신종플루 사망자는 총 4명으로 확인됐다.

네번째 신종플루 사망자(여·47)는 평소 만성신부전증, 고혈압, 당뇨법을 앓아왔고 특히 만성신부전증 증세가 심해 오래전부터 혈액투석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 당시도 저협압, 의식저하, 흉통 등 말기 신부전증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종플루 사망자들은 급성호흡기곤란증, 폐렴에 의한 폐혈증 증세가 발견됐다.

세 명의 신종플루 사망자의 경우 대개 심장이나 폐, 4번째 사망자는 콩팥 쪽에 이상이 발생했다. 만성질환자는 신종플루에 취약해 일단 감염되면 기저질환이 악화돼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는 게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고지혈증은 만성질환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고지혈증은 체내 혈관에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상태를 일컫는데 만성질환자들은 고지혈증에 걸리기 쉬운 위험군에 속한다.

또한 고지혈증의 원인 중 하나는 만성질환이다.

동국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이무용 교수는 "고지혈증은 유전적인 가족성 고지혈증을 제외하고 증상이 거의 없지만 이를 방치했을 경우 우리 몸에서 동맥경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몸에 콜레스테롤이 많을 경우 어떤 특별한 증세가 없지만 동맥경화나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병으로 진행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조주희 교수는 "고지혈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동맥 혈관이 막혀 뇌의 경우 뇌경색, 뇌졸증, 뇌중풍 등을 일으킬 수 있고 심장의 경우 협심증, 심근경색, 심장마비 등을 야기시킬 수 있으며 다리에 동맥경화가 올 경우 걷는 데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만성질환자는 동맥경화에 취약하기 때문에 이에 앞서 고지혈증 치료·예방해 적정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지혈증은 고지방, 고열량 식이, 과식 등 잘못된 식습관이 문제가 되고 운동부족, 유전, 과음, 비만, 흡연 등으로 생길 수 있다.

이에 따라 고지혈증 예방 및 치료를 할 경우 전방위적인 예방 및 치료가 필요하다.

규칙적인 운동, 식이습관 등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발생질환 치료가 이뤄져야 하고 고지혈증 치료제인 지질강하제를 통해 혈중 LDL 콜레스테롤 또는 중성 지방을 적절한 수준까지 낮춰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