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치아우식증 ‘심각’ 예방은 ‘뒷전’

설탕음식 과다섭취가 주요 원인

[쿠키 건강] 설탕음식 과다섭취가 어린이 치아우식증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손숙미 의원(민주당)이 보건복지가족부로 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설탕음식은 치아우식증을 유발시켜서 구강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위험요인으로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설탕소비량은 2006년에 23kg으로 세계 평균인 21kg을 웃돌고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05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12세 미만에서 1일 3회 이상 간식을 섭취한다는 비율이 10~40%에 달하고, 3~20세 미만의 연령층에서 과자·스낵류와 빵·케이크류 등과 같이 치아우식증 유발력이 매우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비율이 50%를 넘어서고 있으며 매우 불리한 형태의 간식섭취습관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아우식증은 당류 섭취량에 비해 섭취빈도에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특히 간식에 의한 섭취는 섭취 직후에 칫솔질 등에 의해 신속히 제거되지 않기에 더욱 큰 문제가 된다.

하지만 치과의료에 대한 건강보험보장이 낮고, 어린이 충치예방을 위해 치과의원에서 예방치과 진료를 위한 건강보험급여 항목의 부재한 상태다.

치아우식증 예방에 효과적인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을 환경단체 등의 반대 및 지자체 수불사업에 대한 의지부족 등으로 인해 2009년 9월 현재 우리나라에서 수불사업을 실시하는 정수장은 전국에서 27곳에 불과하다.

유치와 달리 영구치는 한번 손상되면 대체할 치아가 없어 회복이 불가능하고 지속적으로 치과진료비용이 필요하므로 아동 때부터 건강한 영구치 유지가 중요하다.

또 구강은 성장과 발육에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하는 데 중요한 소화의 첫 단계를 담당하므로 손상된 영구치로는 음식물을 적절하게 씹지 못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소화를 어렵게 하고, 아동 신체 발육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이에 손 의원은 “5세 이상 아동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예방에 보다 집중적인 인력과 재정 등의 의료자원이 투입돼야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