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숙미 의원 "성조숙증 5년간 5배↑…비만아동 많아"
【서울=뉴시스헬스/뉴시스】이지현 기자 = 최근 5년간 성조숙증 아동이 5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체질량 지수를 분석한 결과 과체중 아동 비율이 특히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비례대표)이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소아 및 청소년의 성 성숙 시기, 성 조숙 실태조사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성조숙증으로 내원해 진료 받은 아동수는 총 3만 9422명으로 나타났다.
성조숙증이란 여아는 만 9세, 남아는 만 10세 이전에 2차 성징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호르몬 이상이나 종양 등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뼈의 성숙을 촉진시켜 성장을 일찍 멈추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손 의원에 따르면 2004년 2795명이던 성조숙증 아동은 2008년 1만4751명으로 조사돼 최근 5년 사이 5배 이상 급증했다.
진료 받은 아동을 성별로 살펴보면 여아가 91.6%, 남아는 8.4%를 차지해 여아의 비율이 현저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가 전체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을 대상으로 체질량 지수를 분석한 결과 성조숙증 아동의 경우 정상 아동보다 체지방률, 체질량 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조숙증 아동의 대부분은 신장, 체중, 골연령이 정상 아동보다 높았으며 과체중 아동의 성조숙증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손 의원은 "비만 아동은 성조숙증에 쉽게 노출 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평소 아이들이 채소나 과일을 통해 비타민을 많이 섭취하고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생활을 하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