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저하 高3수험생 신종 플루 극복법
① 등·하굣길 마스크 쓰고 손 씻기
② 학교에선 여럿이 모여 있지 말 것
③ 귀가 후엔 수건 등 생활용품 따로
신종 플루가 고3 수험생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급증하고 있는 신종 플루 감염자 중 약 38%가 수험생들이 포함된 11∼20세 사이 청소년이라고 밝혔다.
갈 길 바쁜 수험생들이 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올해 대학 수학능력 시험일까지 신종 플루 감염 위험을 무사히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강북삼성병원 감염내과 염준섭 교수는 20일 이에 대해 "등·하교 시와 학교(학원) 안에서, 그리고 귀가 후 집에서 각각 신종 플루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실천하는 것이 균형 있는 영양 섭취와 적절한 수면을 통한 컨디션 관리 및 페이스 조절 이상으로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먼저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등·하교 길에선 바이러스 감염 방지를 위한 마스크 착용과 수시로 손 씻기가 필요하다. 특히 여러 사람이 만지는 대중교통의 손잡이를 잡은 뒤엔 반드시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꼼꼼히 손을 씻어야 한다. 또 손잡이를 잡은 뒤 감염 경로인 눈, 코, 입 부위를 손으로 무심코 만지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도 중요하다.
학교 안에서는 무엇보다 여러 명이 어울려 점심 식사를 같이 하지 않는 방법이 권장된다. 음식을 같이 먹다 보면 비말감염(환자의 호흡기 분비물이 재치기 등을 할 때 1∼2미터 날아가서 전파되는 것)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 점심시간 외에도 좁은 공간에 여러 명이 모이는 장소는 피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귀가 후 집에선 수건 등 생활용품을 가족들과 공유하지 않는 게 좋다. 신종 플루는 독감과 마찬가지로 본인만 주의한다고 막을 수 있는 병이 아니기 때문이다. 실내에서 재채기나 코를 풀 때도 휴지로 입을 가리도록 한다.
염 교수는 "수험생의 경우 입시 준비로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가 심해 일반인에 비해 바이러스 질환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져 있기 쉽다"며 "열이 나고 콧물, 기침 등의 증세를 보이면 지체하지 말고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등 막바지 컨디션 조절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쿠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