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훌쩍 비염 예방, 이렇게 하세요 찬바람 불고 건조해지는 환절기만 되면 에취! 아침부터 시작되는 재채기와 훌쩍훌쩍 하루 종일 폭포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맑은 콧물로 골머리를 썩는 비염 환자들. 거기에 머리까지 지끈지끈 아파오고 어질어질 현기증까지 찾아오면 도저히 아무 일도 할 수 없게 된다. 수시로 코를 풀어대느라 코는 새빨갛게 되고, 가려운 눈을 벅벅 긁어대어 눈까지 퉁퉁 부어오르니 환절기만 되면 외출하는 것도 꺼려진다. 이러한 비염의 치료를 위해서 한방에서는 비염의 원인인 코점막의 허열을 제거하고, 허열을 일으키는 폐의 기능을 포함한 여러 장기의 기운을 보강해줌으로써 인체 스스로 비염을 이겨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비염치료로 잘 알려진 ‘숨쉬는 한의원’의 이정균 원장은 일상생활의 적절한 조절 역시 비염을 다스리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말한다. 특히 알레르기성 비염은 원인이 더욱 다양하고 치료가 매우 까다로워 환자 자신의 꾸준한 관리와 예방이 중요한 질병이라는 것. 이 원장은 생활 속 비염 예방법을 알려주면서 비염을 앓는 환자들이 반드시 숙지하고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주변을 늘 청결히 한다. 특히 책상은 깨끗하게 유지하도록 하고, 집안 청소도 자주 해주어야 한다. ▶지나친 과로나 피로를 피한다. 스트레스는 비염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실내를 너무 건조하지 않게 유지한다. 특히 건조한 환절기에는 가습기를 이용해 일정한 습도를유지시켜 코 점막을 항상 촉촉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굳게 닫혀있던 창문을 활짝 열고 하루에 두 번, 20분 정도 집안 공기를 환기시켜 주고, 공기정화에 좋은 식물을 집안에 많이 두도록 한다. ▶대기오염이 심한 곳이나 사람이 많고 밀폐된 곳을 피한다. ▶미지근한 물을 하루에 2리터 정도 마신다. 물은 알레르기 체질을 완화하는데 가장 좋은 보약다. 물을 마시는 게 힘들다면 좋아하는 차를 우려내어 물처럼 수시로 마셔주는 것이 좋다. 특히 비타민C가 풍부한 감잎차는 알레르기 비염에 효과적이다. ▶알레르기성비염 이라면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물질을 찾아서 피한다. 털이 많은 애완동물은 피하고, 카펫은 되도록 사용하지 않거나 먼지를 깨끗이 청소해주는 것이 좋다. 이불과 베개를 진드기 차단기능이 있는 것으로 바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술, 담배는 아예 끊거나 최대한 줄이도록 한다. ▶인스턴트 음식은 반드시 피하도록 한다. 인스턴트 음식에 들어간 각종 조미료와 식품첨가물은 비염을 악화시킨다. ▶미지근한 소금물(저농도 소금 혹은 생리 식염수)로 코를 세척해준다. 소금물 코 청소법은 점막의 습도를 올려주고 콧속을 깨끗하게 세정해주어 콧물 많이 나거나 코가 막히는 것을 완화시켜준다. 소금물로 코를 세척할 때에는 중간에 삼키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정균 원장은 “건강한 신체에는 병이 깃들지 않는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 몸 상태를 잘 관리하여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알레르기성 비염과 같은 알레르기성 질병들은 면역력 약화가 가장 큰 원인이라는 것이 이 원장의 설명이다.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평소 유기농 식품과 과일, 야채와 같은 자연식품으로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며, 자주 햇빛을 쐬어주고,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 이 원장은 “비염이 있는 환자들은 건강한 사람에 비해 감기에도 많이 걸리는데, 감기에 걸리면 비염 증상이 더욱 악화된다.”며 “이렇게 면역력을 기르면 비염 증상이 완화될 뿐 아니라 감기에 걸리는 횟수도 훨씬 줄어들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움말=숨쉬는한의원 이정균 원장>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