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부르는 활성산소’ 항산화물질 섭취하세요

치매, 암, 심장병, 당뇨병, 골다공증, 류마티즘 질환이나 루프스 등 자가면역 질환, 뇌졸중, 파킨슨 병 등 대부분의 퇴행성 질환들은 ‘노화’라는 특징을 공통으로 한다.

이러한 무수한 질병들이 노화가 가속되기 시작하는 40세 이후에 대부분 발생한다는 것은 ‘노화’가 단지 ‘나이가 듦.’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의 여러 기능이 급격히 악화된다는 뜻도 포함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노화의 주범으로 잘 알려진 것이 있다. 바로 활성산소다. 활성산소는 우리가 호흡한 산소가 에너지를 만들고 물로 환원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산화력이 높은 유해물질이다. 인간은 매일 약 2,000칼로리 정도의 음식을 섭취하는데, 이것을 체내에서 연소시켜 에너지를 변환하는 데 약 500리터의 산소를 필요로 한다. 이때 5리터 이상의 활성산소가 발생하게 된다. 스트레스, 자외선, 세균침투 등에 의해서도 급격히 늘어난다.



서울엠비내과의 신용주 원장은 “본래 정상적인 인간의 몸은 자체적으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효소를 분비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문제는 40세가 넘으면서 항산화효소의 분비량이 급격히 감소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렇게 제거되지 못하고 신체 내에 남게 된 활성산소는 우리 몸의 세포와 DNA를 공격하고 각종 성인병과 만성질환을 불러일으킬 뿐 아니라 기존의 질병을 악화시키며, 노화를 촉진한다. 전체 질병 중 90%는 활성산소에 의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이러한 활성산소의 증가를 막아주는 항산화물질이다.

대표적인 항산화물질로는 비타민C, 비타민E, 베타카로틴, 레티놀, 플라보노이드, 아스코르빈산, 천연 토코페롤, 셀레늄, 아연 등이 있다. 토마토에 들어 있는 리코펜, 연어나 새우에 들어 있는 아스탄신, 그리고 최근 우리나라에서 각광받기 시작한 코엔자임Q10도 항산화제로 유명하다.

이러한 항산화제는 보통 식품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C는 아스파라거스, 양배추, 키위 등에, 비타민E는 아몬드, 해바라기씨 등에, 베타카로틴은 당근, 토마토, 고구마, 호박, 양배추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셀레늄은 각종 해산물에 풍부하게 들어있다. 야채나 과일을 많이 섭취하면 피부가 좋아지고 혈액이 맑아지는 것도 그 속에 항산화 물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신 원장은 “그러나 항산화물질이 노화의 완전한 해결책은 아니다”라며 “평소 활성산소를 줄이기 위해 규칙적인 운동, 금연, 올바른 식사습관,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을 피하는 등 활성산소의 생성 자체를 피하는 생활습관을 가지면서 항산화 물질이 많은 과일과 채소를 골고루 섭취해야만 노화방지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한다.

또한 중요한 것은 항산화물질이 들어있는 식품만 고집해서는 안 된다는 것. 어떤 식품이든 완전한 식품은 없기 때문이다. 육류와 곡류, 야채와 과일 등 영양학적으로 균형이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건강해지는 지름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도움말 : 광진구내과 서울엠비내과 신용주 원장


[데일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