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식이요법으로 예방가능"
경희의료원 소화기센터장 장영운 교수 인터뷰



[헬스코리아뉴스] “위암은 60대에서 가장 많이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 젊은 위암환자들에게서 발병하는 위암은 손도 못쓰고 바로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요. 사실 연령 불문이라고 할 수 있어요.”
경희의료원 소화기센터장 장영운 교수는 4일 최근 젊은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위암의 위험성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위암세포는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하나는 분화상태가 좋은 고분화암세포이고, 다른 하나는 분화상태가 나쁜 미분암세포지요. 젊은 사람들에게 자주 발병하는 위암은 대개 미분화암세포입니다.”

장 교수는 “미분화암세포는 예후가 좋지 않고, 전이도 잘되며, 증상도 잘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며 “침윤이 깊으면서 그 주위로 잘 퍼지는 경향이 있어 치명적이다”라고 말했다. 또, 고분화암세포는 60~70대에서 많이 나타나는 반면, 미분화암세포는 젊은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는 것이 장 교수의 설명.

장 교수는 최근 위암으로 사망한 고(故) 장진영씨도 미분화암세포가 급속한 전이를 일으켰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추측했다.

남녀를 불문하고 발생하는 위암은 헬리코박터에 감염되거나, 일상적으로 먹는 짜고 매운 자극적인 음식들이 위점막을 손상시켜 발암물질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흔히 먹는 햄, 베이컨, 소시지 등 가공식품에 들어있는 감미료나 방부제가 체내에서 아질산염으로 바뀌면서 암을 유발한다.

따라서 신선한 야채, 과일, 우유를 섭취해주면 사전에 위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장교는 말한다. 식이요법의 중요성을 역설한 것이다.

장 교수는 위암의 표준적인 치료법으로 수술을 꼽았다.

“위암수술법에는 내시경적치술, 내시경점막절제술,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이 있습니다. 요즘 많이 시행하는 수술법으로는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이 있죠. 굉장히 넓은 부위의 조기위암을 칼로 도려내 암덩어리를 없애는 방법인데, 위를 자르지 않고 그대로 살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술 비용도 적고, 입원기간도 짧아서 환자들에게 반응이 아주 좋습니다.”

장 교수는 주로 내시경점막절제술과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을 시행한다.

그는 “조기검진처럼 중요한 것은 없다”며 “국가암검진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람들이 조기검진을 2년에 한 번 받을 수 있는데, 고위험군인 경우 1년에 한번 자기비용으로라도 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장교수는 “위암은 어떤 암보다 치료가 쉽기 때문에 조기검진을 망설이지 말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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