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예방, 내일이면 늦으리”성인 32%가 ‘뚱보’… 9년새 5%P↑

복지부, 9월안에 종합대책 발표

날이 갈수록 증가하는 비만 인구를 줄이기 위한 정부 종합대책의 윤곽이 이달 안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6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비만 예방 종합대책 초안이 이달 안에 발표된다.

우리나라의 비만 인구는 이미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 2007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의 31.7%가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의 비만으로 분류됐다.

1998년 조사 당시 26%에 머물렀으나 10년도 안 돼 5%포인트 이상 증가한 것이다. 저소득층 청소년을 비롯한 청소년층의 비만율도 빠르게 상승했다. 비만은 그 자체로도 질병이지만 당뇨와 심장질환, 뇌혈관질환의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돼 예방이 절실하다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우선 국내 비만율 목표치를 정하고 각종 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비만 대책에는 비만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건강증진 프로그램 외에 학교에서의 영양교육, 음식점 영양성분 표시, 건강보험 정책 등 부처별 대책들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비만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태스크포스는 복지부 외에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으로 구성됐다.

신진호 기자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