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한 사람 '골다공증' 덜 걸리는 기전 규명
[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
그 동안 밝혀지 않아왔던 렙틴-세로토닌 뇌 속 경로가 식욕을 자극하는 동시에 골밀도 증가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콜럼비아대학 연구팀이 '세포학'지에 밝힌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 같은 렙틴-세로노틴 경로가 발현시 식욕이 증가해 쥐들이 더 많이 먹고 이로 인해 체중이 증가하며 골질량 역시 증가했다.
반면 이 같은 경로가 차단될시에는 쥐들이 덜 먹게 되고 살이 뼈지고 뼈가 약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결과 렙틴이 과거 생각했던 대로 시상하부에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뇌간에 작용 식욕과 감정, 분노를 조절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에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 같은 새로운 경로를 규명함으로 비만인 사람들이 골다공증이 발병할 위험이 낮은 이유가 규명됐다"라고 밝히며 비록 "비만인 사람들이 렙틴이 높지만 이들 중 상당수가 렙틴에 반응을 하지 않거나 내성을 보여 이로 인해 세로토닌이 증가 식욕과 골밀도가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같은 연구결과가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것 보다는 식욕을 줄여 비만을 예방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기대했다.
이어 연구팀은 "식욕을 줄이지 않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 경로를 발현시키는 것은 어렵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렙틴-세로노틴 경로의 일부를 변형시켜 뼈가 약해지지 않게 하면서도 식욕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