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의 오해-원푸드다이어트의 폐해



황제 다이어트, 사과 다이어트, 수박 다이어트, 감자 다이어트 등 최근 여성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다이어트 법이 있다. 황제 다이어트는 황제마냥 고기만 먹는 방법이다. 사과 다이어트, 수박 다이어트, 감자 다이어트 등은 말 그대로 사과와 수박을 주로 먹으면서 감량을 시도하는 방법이다.

자세한 식단과 방법은 다르지만 위에 언급한 다이어트법의 공통점이라면 한 가지 음식을 주식, 혹은 주된 부식으로 먹는다는 것. 이른 바 '원푸드 다이어트'다. 이런 다이어트법은 초기에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섭취하는 열량이 한꺼번에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 몇 가지 부작용을 겪은 후 체중은 원상복귀, 혹은 이전보다 더 불어나게 된다.

체중이 요요처럼 한 번 떨어졌다가 다시 돌아오는 것을 요요현상이라 하는데, 이는 원푸드 다이어트의 대표적인 부작용이다.

원푸드 다이어트는 다이어트 방법 중에서도 굉장히 '무식한' 방법이다. 왜냐면 몸에 필요한 6대 영양소(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물)를 골고루 섭취할 수 없는 식단을 자기 몸에 강요하기 때문이다. 6대 영양소, 그중 특히 탄수화물을 극단적으로 줄이는 방법이 많은데 이 같은 억압된 방식은 결코 긴 시간을 두고 오래 할 수가 없으며 건강까지 해칠 수 있다.

6대 영양소중 하나라도 결핍이 되면 우리 몸에선 즉각적으로 반응을 한다. 호르몬의 수치도 변해서 식욕이 증가하고 결과적으로 정신과 몸 모두가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 건강도 나빠진다. 피부가 푸석푸석해지거나, 얼굴에 뭐가 나거나, 신경이 예민해질 수도, 현기증을 느낄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는 예전보다 살찌기 더 쉬운 체질로 바뀐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보자면 탄수화물을 극단적으로 끊게 되면 체내의 단백질 합성이 중지된다. 근육이 만들어지지 않는 것이다.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 에너지를 공급하는데, 탄수화물이 부족한 경우는 근육이 분해되어 에너지원으로 쓰인다. 몸에서 근육이 줄어들면 신진대사도 낮아지기 때문에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찌는 것은 더 쉬워진다. 요요현상이 일어나는 경우 대부분 과거보다 몸무게가 더 많이 나간다고 하는데 이는 몸이 살찌기 쉬운 체질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LIG 피트니스 에이팀의 대표 김지훈 트레이너는 "성공하는 다이어트, 롱런하는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선 6대 영양소를 모두 섭취하는 식단과 동시에 운동이 꼭 필요하다. 억압된 다이어트, 스트레스 받는 다이어트를 하기보다 영리하게 할 필요가 있다. 탄수화물, 지방을 줄이라고 하지만 완전히 끊는 것은 금물이다. 적정양만 섭취해주면서 영리하게 식단을 짜고 운동을 병행해야 승산이 있다"라고 조언했다.

다이어트도, 몸만들기도 모두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서 과거에 너무 많았던 것은 줄이고 너무 없었던 것을 보충하는, 몸의 균형을 맞추는 작업이다. 이 작업에서 가장 먼저 고려되어야 할 것은 몸의 건강이다. '몸무게'와 같은 수치에만 매달려서는 금방 지치고 포기할 수밖에 없다. 많은 수의 원푸드 다이어트는 짧은 시간에 힘들이지 않고 살을 빼려는 사람들의 욕심을 이용한 것이다.

[격투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