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 골다공증 예방효과 입증
꾸준히 마시면 골밀도 높아져



녹차가 항암항균 효과 뿐 아니라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는 임상실험 결과가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7월 8일 독일의 한 연구팀은 보건연구평가 국제기관이 출판하는 학술지 ‘코크런 라이브러리(The Cochrane Library)’를 통해 “녹차가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결과 발표에도 불구하고 녹차는 그동안 여러 연구실험을 통해 항암성분뿐 아니라 우리 신체에 이로운 다양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녹차의 떫은 성분인 카데킨은 항산화, 항균 및 항바이러스, 콜레스테롤 저하, 환경호르몬 제거, 혈당 상승 억제 효과뿐 아니라, 저병원성 인플루엔자에도 효과가 있다고 발표된 바 있다.

카데킨 외에도 녹차는 사포닌(항염증 효과), 아연(미각이상 방지, 면역력저하억제 효과), 불소(충치예방 효과), 알라닌(숙취해소 효과) 등 다양한 건강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에는 녹차가 골다공증 예방에 효능이 있다는 임상실험 결과도 나왔다.

지난 8월 4일 홍콩대 연구진이 미국화학학회(ACS)의 학술지 '농식품화학저널(Journal of AgriculturalFood Chemistry)’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녹차에 함유된 EGC(epigallocatechin)가 뼈를 강화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녹차를 꾸준히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골밀도가 2.8%나 높다”는 기존의 연구결과(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2007)와 일치하는 내용이어서 신빙성을 더해주고 있다.

최근 국내 녹차연구소가 미국 연구소와 공동으로 녹차의 카테킨·카페인·비타민 등 기능성 성분 극대화에 나서기로 하는 등 우리 녹차를 세계화하기 위한 노력도 본격화되고 있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윤장배)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녹차 수출액은 100만 달러에 육박했으며, 올해도 7월 현재 65만4,000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다.

aT 관계자는 “국산 녹차는 품질면에서 일본이나 중국산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연구개발을 통한 시장 확대, 브랜드 개발 등에 적극 나선다면 한국 녹차도 세계 명품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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